드라마 쓴 女 핸드볼, 일본 꺾고 亞 선수권 6연패 역사 창조

김지수 기자 2022. 12. 4.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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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난적 일본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아시아선수권대회 6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킴 라스무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제19회 아시아여자핸드볼 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34-29로 이겼다.

한국은 이번 우승으로 2012년 대회부터 정상을 지켜온 아시아선수권 대회 6연패를 달성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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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난적 일본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아시아선수권대회 6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킴 라스무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제19회 아시아여자핸드볼 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34-29로 이겼다.

한국은 전반을 10-16으로 뒤진 채 마쳤지만 후반전 차근차근 추격한 끝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종료 7분을 남겨두고 류은희의 7m 스로로 25-25 동점을 만들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 일진일퇴의 공방전 끝에 스코어 27-27 동점 상황에서 연장 승부가 계속됐다. 한국은 에이스 류은희가 연장 전반에만 2득점 1도움으로 제 몫을 해내면서 점수 차를 벌렸고 연장 후반에는 5골 차까지 달아나면서 일본의 추격 의지를 꺾어놨다.

한국은 이번 우승으로 2012년 대회부터 정상을 지켜온 아시아선수권 대회 6연패를 달성하게 됐다. 1987년 1회대회부터 2000년 8회 대회까지 연속 우승한 이후 역대 두 번째 6연패의 역사를 썼다.

류은희는 이날 한국의 팀 득점 절반이 넘는 19골을 홀로 몰아넣으면서 아시아 정상 등극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일본은 2004년 이후 18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아시아선수권 우승을 노렸지만 전반전 6골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한국의 드라마 같은 승리의 희생양이 됐다.

사진=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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