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갑천 가수원교 하류 ‘태봉보’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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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갑천 가수원교 하류에 위치한 '태봉보'가 내년 중 철거된다.
대전시는 한국환경공단이 이달 태봉보 철거 공사에 착수해 내년 6월 철거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태봉보 철거 사업으로 갑천 중상류 일원의 수생태계가 개선되고 녹조류와 악취를 저감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특히 이 사업이 태봉보와 인접한 수생태계 3.7㎞ 구간을 국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받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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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대전 갑천 가수원교 하류에 위치한 ‘태봉보’가 내년 중 철거된다.
대전시는 한국환경공단이 이달 태봉보 철거 공사에 착수해 내년 6월 철거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태봉보는 대전 갑천 가수원교 하류 200m 지점에 있는 인공 보로 그간 하천 유지용수 및 농업용수 활용을 목적으로 운영됐다.
하지만 최근 수년간 농업용수 취수 실적이 없고 하천 생태환경에 부합되지 않는 점을 근거로 지난해 시가 환경부 수생태계 연속성 확보사업으로 신청해 철거가 확정됐다.
환경부 수생태계 연속성 확보사업은 수생태계의 건강성과 자연성 회복을 위해 농업용 보 등의 구조물을 조사·평가해 개선 또는 철거하는 사업으로 한국환경공단이 시행한다.
한국환경공단은 지난 8월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11월 사업공고를 통해 시공자를 선정하는 등 태봉보 철거를 위한 준비를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 “태봉보 철거 사업으로 갑천 중상류 일원의 수생태계가 개선되고 녹조류와 악취를 저감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특히 이 사업이 태봉보와 인접한 수생태계 3.7㎞ 구간을 국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받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본다”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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