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스타] 역전승으로 만든 '4G 차' 1위...오세근 "KGC 선수단, 서로를 믿는다"

차승윤 2022. 12. 4.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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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 센터 오세근이 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과 경기에서 골밑 득점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안양 KGC 센터 오세근(35·2m) 경기 후반 집중력 있는 플레이로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오세근은 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 2022~23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35분 23초를 뛰며 19점 9리바운드를 기록,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승부처였던 4쿼터에만 9점을 기록했다. 특유의 노련한 플레이로 자유투를 유도했고, 골 밑을 공략하면서 3쿼터까지 막강했던 삼성의 기세를 꺾었다. 경기 후 김상식 감독은 "역시 중요할 때 오세근이 해줬다"며 믿음을 전했다. 전날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패하면서 6연승을 마감했던 KGC는 연패 대신 승리로 분위기를 되살리는 데 성공했다.

오세근은 경기 후 "좋은 페이스로 팀이 나가다가 어제 한국가스공사에 안 좋게 졌다. 오늘 경기도 어려울 것이라 예상했는데,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해 승리로 이어졌다"고 했다. 그는 "지난 라운드 삼성과 경기에서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소극적으로 플레이했다. 오늘은 슛보다는 골 밑에서 해보려 했는데, 파울도 얻어내고 잘 됐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30대 중반의 나이, 35분을 넘게 뛰면서 4쿼터에 활약하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오세근은 "체력적으로 부담스럽지는 않았다. 지난 경기에서 많이 안 뛰었다"며 "4쿼터는 누구나 힘들다. 참고 집중하면서 경기를 뛰었다"고 했다.

KGC는 올 시즌 1라운드부터 선두를 꾸준히 질주하고 있다. 어느덧 2위 고양 캐롯과 승차가 4경기로 벌어졌다. 압도적인 경기가 많진 않았지만, 접전에서 짜릿한 승리를 수 차례 거뒀다. 오세근은 "그런 경기 내용 때문에 따라잡힐지 모른다는 불안감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승부처에서는 변준형이 배포 있게 플레이하고, 오마리 스펠맨도 한 방이 있다. (양)희종이 형도 해준다. 다들 서로에 대한 믿음감이 있다"고 신뢰를 드러냈다.

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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