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먹는 약, '이렇게' 버린다

신은진 기자 2022. 12. 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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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정리를 하고 나면 생기는 각종 쓰레기 중 가장 난감한 건 먹다 남은 의약품이다.

일반쓰레기와 음식물 쓰레기는 물론 폐건전지도 전용 수거함이 있지만, 의약품 쓰레기통은 보이질 않는다.

단, 원래 약이 담겨 있던 병은 물로 헹구거나 재활용하지 말고, 따로 모아서 폐의약품으로 배출해야 한다.

분류한 폐의약품은 가까운 약국이나 보건소에 전달하거나 근처에 설치된 폐의약품 수거함에 버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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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의약품은 약국, 보건소 등의 폐의약품 수거함에 버려야 한다. /게티이미지뱅크
집 정리를 하고 나면 생기는 각종 쓰레기 중 가장 난감한 건 먹다 남은 의약품이다. 일반쓰레기와 음식물 쓰레기는 물론 폐건전지도 전용 수거함이 있지만, 의약품 쓰레기통은 보이질 않는다.

의약품은 일반쓰레기로 버리면 토양과 수질을 오염시키기고, 생태계 교란까지 일으킨다는데 어떻게 버려야 하는 걸까?

◇알약·포장지 분리 후 모아야… 약국·보건소에서 수거
의약품을 버릴 때는 약의 제형에 따라 분리해 버리면 된다. 알약은 알약끼리, 시럽은 시럽끼리 모으면 된다. 알약 또는 캡슐은 약을 포장한 약포지에서 꺼내 한 곳에 따로 모으고, 약포지는 일반의약품으로 버리면 된다. 시럽이나 물약은 하나의 플라스틱병에 새지 않게 모으면 된다. 단, 원래 약이 담겨 있던 병은 물로 헹구거나 재활용하지 말고, 따로 모아서 폐의약품으로 배출해야 한다.

제형 특성상 한 곳에 모으기 어려운 안약, 연고 등은 종이갑 등 2차 포장재만 제거하고 나서 모으면 된다. 단순 비닐이나 종이 포장재는 일반쓰레기로 버려도 된다. 가루약은 개봉 과정에서 오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포장을 뜯지 말고 그대로 모아야 한다.

분류한 폐의약품은 가까운 약국이나 보건소에 전달하거나 근처에 설치된 폐의약품 수거함에 버리면 된다.

한편, 의약품은 유효기한이 지났거나 변질됐다면 아깝다 생각하지 말고 과감히 버려야 한다. 유효기한이 지나거나 변질한 약은 약효가 없거나 변질해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의약품의 유효기간은 대부분 약 상자 겉면에 기재돼 있으므로, 약은 개봉 후에도 약 상자와 함께 보관하고, 사용 전 유효기한을 꼭 확인해 기한이 지났다면 버려야 한다.

유효기간이 따로 기록되지 않는 처방약은 일부를 제외하면 보통 유효기간이 1년 정도이다. 단, 처방약이라도 가루약은 조제한 날로부터 6개월, 시럽제는 1개월까지만 유효하다. 점이제, 점비제, 가글제는 개봉 후 1개월까지만 사용해야 하고, 그 외 연고와 크림의 유효기한은 6개월이다.

유효기한이 지나지 않았더라도 약 포장지에 습기가 차 있거나 약이 파손된 경우, 색이 변하거나 냄새가 변했다면 변질한 것이므로 폐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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