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 회장, 취임 후 첫 해외 출장지 'U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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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회장 취임 후 첫 번째 해외 출장에 나선다.
4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방문을 위해 출국했다.
이 회장은 UAE의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대통령을 만날 것으로 관측된다.
이 회장은 2019년 2월 UAE 출장에서 당시 왕세제였던 무함마드 대통령을 만난 것을 인연으로 관계를 계속 유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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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회장 취임 후 첫 번째 해외 출장에 나선다.
4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방문을 위해 출국했다. 10월 27일 회장 취임한 이후 첫 해외 출장이다. 이 회장은 UAE의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대통령을 만날 것으로 관측된다.
이 회장은 그동안 UAE 리더들과 원만한 관계를 맺어왔다. 앞서 지난해 12월 3박 4일간 UAE 출장을 다녀온 적도 있다.
무함마드 대통령은 왕세제 신분 때부터 매해 겨울 기업인들과 정계 원로 등을 아부다비로 초청해 사교모임 겸 비공개 포럼을 개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지난해 출장 중 이 포럼에 다녀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2019년 2월 UAE 출장에서 당시 왕세제였던 무함마드 대통령을 만난 것을 인연으로 관계를 계속 유지해왔다. 무함마드 대통령은 같은 해 방한해 삼성전자 화성 사업장 반도체 생산라인을 견학하기도 했다.
당시 이 부회장은 무함마드 대통령과 5G 이동통신과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또 올해 5월 세상을 떠난 고(故) 셰이크 할리파 빈 자예드 알 나하얀 전 UAE 대통령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기도 했다. 고 할리파 전 대통령은 무함마드 대통령의 형이다.
UAE는 석유 자원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2010년에 혁신 프로젝트 'UAE 비전 2021'을 수립해 추진해 왔다. 또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글로벌 허브를 목표로 2017년 9월 'UAE 4차 산업혁명 전략'도 마련했다. 향후 삼성과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지 주목된다.
이광호 기자 kh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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