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찢어지더라도 뛰겠다"…'괴물' 김민재, 러닝 훈련도 시작했다
브라질전을 앞둔 ‘괴물 수비수’ 김민재(26·나폴리)가 다시 뛰기 시작했다.
한국축구대표팀은 4일(현지시간) 오전 카타르 도하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한국은 한국시간으로 6일 오전 4시 브라질과 카타르월드컵 16강전을 앞뒀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3일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 뒤 4일에는 훈련 없이 푹 쉬었다. 이날 초반 15분 공개된 훈련에서 손흥민(30·토트넘)과 이강인(21·마요르카) 등 25명이 스트레칭과 볼 뺏기를 진행했다.
중앙 수비 김민재는 훈련 초반 홀로 사이클을 탔다. 이어 그라운드를 걸었다. 전속력은 아니었지만 러닝도 했다. 우루과이와의 1차전 후 김민재가 훈련에서 러닝을 한 건 처음이다. 브라질전 출전 여부는 불확실하지만 그래도 긍정적인 시그널이다.
우루과이전에서 오른쪽 종아리를 다쳤던 김민재는 가나와의 2차전에 부상 투혼을 불살랐다. 하지만 포르투갈과의 3차전 교체명단에 포함됐지만 결장했다. 대신 권경원(감바 오사카)과 김영권(울산)이 나서 2-1 승리를 지켜냈다. 김민재는 포르투갈전이 끝난 뒤 “16강전 출전 여부는 지켜봐야 하지만 뛸 수 있을 것 같다. (근육이) 찢어지더라도 뛰겠다”고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에는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를 비롯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이상 레알 마드리드), 히샬리송(토트넘) 등 세계적인 공격수들이 즐비하다. 앞서 한국은 지난 6월 서울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 1-5 대패를 당했다. 당시 김민재가 부상 여파로 합류하지 못했다.
도하(카타르)=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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