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보다 팬이 중요한 메시 "응원 엄청나... 여기 있기 위해 많은 노력하는 거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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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의 8강 진출을 이뤄낸 리오넬 메시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4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얀의 아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을 가진 아르헨티나가 호주에 2-1 승리를 거뒀다.
메시의 1000번째 경기에 나온 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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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아르헨티나의 8강 진출을 이뤄낸 리오넬 메시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4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얀의 아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을 가진 아르헨티나가 호주에 2-1 승리를 거뒀다. 8강에 오른 아르헨티나는 네덜란드와 격돌한다.
이날도 메시가 득점포를 가동했다. 메시는 전반 35분 프리킥 후 이어진 공격 상황에서 공을 잡은 뒤 알렉시스 마칼리스테르에게 패스 후 페널티박스 안으로 들어갔다. 마칼리스테르는 니콜라스 오타멘디에게 전진 패스를 넣었고 이 공이 다시 메시에게 전달됐다. 메시는 낮게 깔린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전반 30분 넘게 이어진 답답한 흐름을 깨는 골이었다. 여유가 생긴 아르헨티나는 후반전 한 골을 추가하며 승리를 거뒀다.
메시의 1000번째 경기에 나온 골이다. 또한 월드컵 통산 8득점으로 디에고 마라도나와 아르헨티나 월드컵 최다 득점 공동 2위가 됐다.
경기 후 메시는 "목표를 향해 한 번 더 통과할 수 있어 행복하다. 체력적으로 매우 어려운 경기였다. 쉴 시간이 없었다. 상대가 이런 부분에서는 강했기 때문에 걱정하고 있었다. 우리는 경기를 통제하기 위해 골을 노렸다. 두 번째 골 이후 조금 고전했다. 호주가 우릴 어렵게 했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 팬들의 응원에 대해서는 "믿을 수 없는 느낌이다. 매 순간 그들과 함께 싸우길 원한다. 여기에 있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걸 안다. 우리 사람들과 함께 돌아가길 원한다. 우리를 응원하는 방식은 굉장하다. 정말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1000번째 경기를 치른 소감은 짧았다. 메시는 "골을 넣고, 이기고, 다음 라운드로 올라선 건 아름다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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