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아바타②] 지구상에 구현된 판도라 ‘아바타: 더 익스피리언스’ 방문기

정진영 2022. 12. 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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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바타: 더 익스피리언스' 공식 홈페이지 캡처

160종, 5700여 그루의 식물들이 판도라 행성의 아름다움을 지구상에 구현했다.

영화 ‘아바타: 물의 길’ 개봉을 앞두고 지난 10월 28일 싱가포르 가든스바이 더 베이(Gardens by the Bay)에는 몰입형 체험공간인 ‘아바타: 더 익스피리언스’가 문을 열었다.

가든스바이 더 베이는 수만 그루의 식물이 있는 자연공원. 이곳에 판도라의 느낌을 더하기 위해 160여종, 5700여 그루의 식물들이 추가됐다. 관람객들은 ‘아바타’ 1편에 등장한 밴시 등 판도라 행성의 동식물들과 ‘아바타: 물의 길’의 배경이 되는 수중 공간까지 판도라 행성의 곳곳을 느낄 수 있다.

‘아바타: 더 익스피리언스’의 관람가격은 싱가포르 시민권자 성인 기준 25.89 싱가포르 달러(약 2만5000원), 비시민권자 성인 기준 39.25 싱가포르 달러(약 3만8000원)다. 이 공간을 구현하는 데는 ‘아바타’의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제작자 존 랜도, 시티네온 홀딩스, 디즈니 LBE(Location-Based Experience) 관계자가 참여했다. 그만큼 ‘아바타’ 제작진이 그렸던 판도라를 최대한 현실감 있게 구현했다는 뜻이다.

현장에 들어서면 청량한 공기에 먼저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이다. 실제 다른 행성 속에 온 듯 싱가포르의 더위와 습도를 잊게 하는 공기가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여기에 판도라 특유의 발광하는 빛이 다양한 식물들에 색다른 매력을 부여한다. 나비족을 형상화한 동상과 움직이는 밴시 모형도 만날 수 있다.

사진=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사진=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아바타: 더 익스피리언스’는 몇 개의 층으로 구성돼 있다. 관람객들의 선호에 따라 엘리베이터를 탈 수도, 계단이나 구름다리 등을 이용할 수도 있다. 다양한 동선을 이용, 다채로운 사진과 영상을 남길 수 있다는 점은 ‘아바타: 더 익스피리언스’를 더욱 특별하게 한다.

체험 부스도 곳곳에 마련돼 있다. 아바타가 된 자신의 얼굴을 만날 수 있는 ‘아바타라이즈 유어셀프’(Avatarize Yourself)와 자신만의 밴시를 타고 비행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플라이 유어 밴시’(Fly Your Banshee)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서 있을 만큼 인기 코스다. 생명의 나무가 보여주는 자신만의 아바타 그림자를 만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있다. 빠르게 확인하고 넘어갈 수 있어 많은 관람객이 들른다.

판도라의 수중 세계를 구현한 공간에서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아바타: 물의 길’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이번에는 또 어떤 아름다운 풍경, 압도적인 크리처가 ‘아바타: 물의 길’ 관객들을 매혹할지 궁금하다면 ‘아바타: 더 익스피리언스’를 놓칠 수 없다.

사진=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이 전시는 내년 10월 31일까지 가든스바이 더 베이에서 계속된다. 참고로 창이공항에도 ‘아바타: 물의 길’ 개봉을 기념한 작은 체험공간이 마련돼 있으니 창이공항을 지나는 승객들이라면 들러 보길 추천한다.

창이공항에 있는 아바타 체험공간. 사진=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싱가포르=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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