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가 제시한 브라질전 해법 ‘게겐 프레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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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 브라질과의 16강전을 앞둔 벤투호가 과연 압박 전술을 사용할 수 있을까.
그렇다면 브라질과 같은 초강팀을 상대로 벤투호는 어떤 전술을 꺼내들어야 할까.
호주는 경기 내용에서도 리오넬 메시가 맹활약한 아르헨티나에 밀렸으나 매우 인상 깊은 전술을 선보였다.
위르겐 클롭 감독으로 대표되는 게겐 프레싱은 최전방 공격수부터 모든 선수들이 전방위 압박을 가하는 전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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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겐 프레싱 펼치려면 선수들 체력 뒷받침 돼야
세계 최강 브라질과의 16강전을 앞둔 벤투호가 과연 압박 전술을 사용할 수 있을까.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6일(한국시각),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브라질과 16강 토너먼트 경기를 치른다.
뒤가 없는 단판 승부. 양 팀 모두 총력전에 돌입하는 가운데 객관적인 전력에서 브라질이 한국에 크게 앞서는 것이 사실이다.
두 팀의 역대 전적은 1승 1무 7패로 한국이 절대 열세다. 한국의 브라질전 유일한 승리는 1999년 3월 평가전이었고 당시 김도훈의 결승골로 1-0 승리한 바 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지난 6월 상암에서 펼쳐졌다. 네이마르, 히샬리송 등 브라질을 대표하는 스타플레이어들이 총출동했고 아쉽게 1-5 대패하고 말았다.
하지만 포기할 수 없는 16강전이다. 그렇다면 브라질과 같은 초강팀을 상대로 벤투호는 어떤 전술을 꺼내들어야 할까. 이에 대한 해법은 아르헨티나와 16강전을 치른 호주가 제시했다.
호주는 4일 오전 열린 아르헨티나전에서 1-2 석패했다. 호주는 경기 내용에서도 리오넬 메시가 맹활약한 아르헨티나에 밀렸으나 매우 인상 깊은 전술을 선보였다. 바로 ‘게겐 프레싱’이었다.
위르겐 클롭 감독으로 대표되는 게겐 프레싱은 최전방 공격수부터 모든 선수들이 전방위 압박을 가하는 전술이다. 특히 상대 수비수들에게 압박을 가해 공을 뺏으면 그 즉시 역습이 시작되고 골을 넣는 작업이 이뤄진다.
아르헨티나를 맞은 호주 역시 적극적인 게겐 프레싱을 펼쳤다. 후반 2분, 아르헨티나 수비수가 공을 뒤로 돌리자 오버래핑에 가담했던 호주 수비수 밀로스 데게네크가 그대로 골키퍼를 압박했고 패스 미스를 이끌어냈다. 호주는 후반 7분에도 또 한 번 골키퍼에 대한 압박을 시도, 득점 찬스를 맞이하기도 했다.
최전방에서의 적극적인 압박은 아르헨티나도 마찬가지였다. 아르헨티나는 1-0으로 앞선 후반 11분, 전방 압박을 통해 공을 빼앗았고 추가골을 넣는데 성공했다.
브라질처럼 개인기와 탈압박이 뛰어난 선수들을 상대로 게겐 프레싱이 통할지는 미지수다. 게다가 게겐 프레싱은 엄청난 체력 소모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조별리그 3경기를 치르며 체력이 바닥난 대표팀에 걸맞은 전술일지도 의문이다.
하지만 벤투호는 지난 4년간 빌드업 축구를 통해 팀의 조직력을 완성하는데 성공했다. 선수들의 유기적인 움직임을 통해 브라질 선수들을 에워쌀 수 있다면 패스 미스 등을 통한 의외의 득점 찬스를 가져올 수도 있다. 벤투 감독이 브라질전에서 어떤 전술을 선택할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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