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한국전 앞두고 줄부상... 제주스·텔리스 '아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과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 격돌할 브라질의 주전 선수들이 부상에 잇따라 쓰러졌다.
브라질축구협회는 3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가브리에우 제주스와 알렉스 텔리스가 오른쪽 무릎 부상을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로 확인한 결과 월드컵 기간 내 회복이 불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았다"라고 발표했다.
브라질 대표팀의 '에이스' 네이마르는 부상에서 회복 중이나, 한국과의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현 기자]
▲ 브라질 축구대표팀 알렉스 텔리스와 가브리엘 제주스의 부상을 보도하는 영국 BBC 갈무리 |
ⓒ BBC |
한국과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 격돌할 브라질의 주전 선수들이 부상에 잇따라 쓰러졌다.
브라질축구협회는 3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가브리에우 제주스와 알렉스 텔리스가 오른쪽 무릎 부상을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로 확인한 결과 월드컵 기간 내 회복이 불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았다"라고 발표했다.
AP, BBC 등 주요 외신은 공격수 제수스와 수비수 텔리스가 한국과의 16강전을 비롯해 남은 월드컵 경기에 더 이상 출전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공식적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텔리스는 전날 카메룬과의 조별리그 G조 3차전에서 선발 출전했다가 무릎 통증으로 후반 10분 교체됐고, 제주스도 역시 무릎이 좋지 않아 후반 19분 교체됐다. 브라질은 이 경기에서 카메룬에 0-1로 패했다.
▲ 2022년 12월 2일 카타르 월드컵 G조 카메룬 대 브라질 경기 후 브라질의 가브리엘 제수스와 네이마르의 모습. |
ⓒ REUTERS/연합뉴스 |
브라질 매체 <글로부>는 "제주스는 소속팀인 아스널에서 뛸 때부터 통증이 있었으며, 완전히 회복하려면 한 달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또한 "텔리스는 상태가 더 좋지 않아 최악의 경우 수술까지 할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브라질은 네이마르가 세르비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 나섰다가 오른쪽 발목을 다쳐 2, 3차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또한 다닐루와 알렉스 산드루도 각각 발목과 엉덩이를 다치면서 카메룬전에 결장했다.
브라질 대표팀의 '에이스' 네이마르는 부상에서 회복 중이나, 한국과의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AP통신은 "네이마르가 카메룬과의 경기에 앞서 몸을 풀며 절뚝이지 않고 정상적으로 걸었다"라며 "잠시 공을 갖고 놀았으며, 경기장에서 라커룸으로 들어가면서 가볍게 러닝을 하는 모습도 보였다"라고 전했다.
네이마르는 조국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콜롬비아와의 8강전 도중 척추를 다쳐 남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결국 네이마르가 빠진 브라질은 준결승에서 독일에 1-7 대패를 당한 바 있다.
이 때문에 네이마르로서는 한국전을 비롯해 남은 월드컵 경기에 모두 출전해 우승하고 싶은 의지가 남다를 것으로 보인다(관련 기사 : '질긴 악연' 네이마르, 월드컵서 또 부상... 브라질 '초비상')
한국에 '호재' 될까... 오는 6일 브라질과 격돌
호드리구 라즈마르 브라질 대표팀 팀 닥터는 "네이마르와 산드루는 16강전까지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라며 "3일부터 공을 가지고 훈련할 예정이며, 어떻게 훈련하느냐에 따라 출전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다닐루에 대해서도 "회복 속도가 빨라서 정상적으로 훈련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만약 몸 상태가 괜찮은 것으로 확인된다면 다음 경기에 뛸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본다"라고 전망했다.
브라질은 세계 최강답게 어떤 선수가 나와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그러나 조별리그 3경기를 치르며 무려 5명의 부상자가 나왔다는 것은 한국이 비집고 들어갈 틈이 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대회 한국과 브라질의 16강전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6일 오전 4시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