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에 욕설한 우루과이 히메네스…징계 가능성 생겼다
차승윤 2022. 12. 4. 10:02
한국에 밀려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우루과이 수비수 호세 히메네스(27·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경기 종료 후 심판에게 폭언을 했다가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신문 데일리메일은 4일(한국시간) "히메네스가 가나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3일 자정)이 끝난 뒤 심판에게 욕설했다"며 "최대 15경기 출전 정지 징계도 가능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히메네스는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심판에게 항의하는 과정에서 욕설했다. 매체는 히메네스의 팔꿈치와 FIFA 관계자 머리 뒷부분에 접촉도 발생했다고 전했다.
우루과이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1승 1무 1패를 기록하고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과 골 득실까지 같았으나 다득점에서 밀려 조 3위로 탈락했다. 포르투갈과 2차전 후반 추가시간에 페널티킥을 내줬고, 가나와 3차전 후반 추가시간에 에딘손 카바니가 가나 수비수에 밀려 넘어지고도 페널티킥을 받지 못했는데, 우루과이 측은 이러한 판정들에 대해 불만이 크다고 전해진다.
데일리메일이 공개한 영상에서 히메네스는 "그들은 모두 도둑놈들"이라며 영상을 촬영하는 사람을 향해 "그래, 얼마든지 찍어라"라고 화를 내고 있다. 매체는 "이런 항의는 대개 3경기 출전 정지 징계가 나오지만, 정도가 심하다고 판단되면 중징계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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