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최다 MOM’ 메시의 호주전 복기…"2-1로 추격당할 때 어려웠다"

이현석 기자 2022. 12. 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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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주장 리오넬 메시가 월드컵 대회 역사상 가장 많은 국제축구연맹(FIFA) POTM(Player of The Match)을 수상한 선수가 됐다.

아르헨티나는 4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얀에 위치한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호주와의 16강전에서 POTM에 뽑힌 메시는 이번이 8번째 수상으로 역사상 월드컵에서 가장 많이 수상한 선수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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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아르헨티나 주장 리오넬 메시가 월드컵 대회 역사상 가장 많은 국제축구연맹(FIFA) POTM(Player of The Match)을 수상한 선수가 됐다. 

아르헨티나는 4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얀에 위치한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메시는 이날 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장하여, 전반 35분 페널티박스 안 정확한 왼발 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호주의 탄탄한 수비를 지속해서 흔들며 혼란에 빠뜨린 메시는 후반 43분과 후반 45분에도 결정적인 패스를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에게 연결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호주와의 16강전에서 POTM에 뽑힌 메시는 이번이 8번째 수상으로 역사상 월드컵에서 가장 많이 수상한 선수에 올랐다.

이번 경기가 자신의 성인 무대 1000번째 경기였던 메시는 월드컵 득점과, POTM 수상에 성공하며 경기를 자축했다.

메시는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2-1로 상황이 몰렸을 때는 정말 복잡한 마음이었다. 이전까지 경기를 우리가 주도했고, 심지어 추가골로 마무리할 수 있는 상황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마지막 몇 분 동안 제대로 공을 차기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막판에 막아내지 못했다면 위험했고, 마지막 순간은 오히려 그들이 우리에게 공격을 가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더 집중해야 한다”라고 경기 막판 집중력이 흔들렸다고 지적했다.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감독이 언급한 피로감에 대해서는 “힘든 경기였고, 힘든 날들이었다. 쉴 수 있는 시간이 거의 없었고, 피곤했다. 회복도 어려워서 체력적으로 굉장히 힘들었다”라고 체력적인 부담을 강조했다. 

8강 상대인 네덜란드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네덜란드는 굉장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으며, 그들은 좋은 선수와 스태프를 보유했다”라고 칭찬한 뒤 “월드컵은 지금까지도 힘들었지만, 앞으로는 더 어렵고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라며 경계심도 덧붙였다. 

메시는 마지막으로 가족들에 대해 “정말로 많은 감정이 들지만, 확실한 건 아주 행복하다. 내 아이들이 월드컵의 의미를 알고 보는 첫 번째 월드컵이다. 아이들은 월드컵에 참가하고, 경기하고 그것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나는 모두와 마찬가지로 이 순간을 즐긴다”라고 말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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