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체온·동상·동창, 한파가 노린다 … 울산시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가동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2022. 12. 4.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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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체온증, 동상 등 추위로 인한 피해를 감시하는 응급체계가 울산에서 가동된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적인 원인이 돼 인체에 피해를 보는 질병으로 저체온증, 동상, 동창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로 신고된 울산지역 한랭질환자는 총 10명(전국 300명)으로, 모두 저체온증이었고 6명(60%)이 60대 이상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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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말까지 안전한 겨울나기 대응
한파 특보가 내린 지난 1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시민들이 두터운 옷차림으로 추위를 견디고 있다. /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저체온증, 동상 등 추위로 인한 피해를 감시하는 응급체계가 울산에서 가동된다.

울산시는 구?군 및 응급의료기관 13개소와 함께 2023년 2월말까지 한파에 따른 한랭질환으로부터 안전한 겨울나기를 돕는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한다고 4일 알렸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적인 원인이 돼 인체에 피해를 보는 질병으로 저체온증, 동상, 동창 등이 대표적이다. 대처가 미흡할 경우 인명 피해로도 이어질 수 있다.

동창의 경우 축축한 환경에서 가벼운 추위(0℃~10℃)에 오래 노출되었을 경우 발생하는 피부의 염증성 반응이며, 손, 발 귀, 다리에서 흔하게 발생한다. 발생부위가 가렵거나 찌르는 느낌이 들고 따뜻한 곳으로 가면 가려움이 더 심해지며 심한 경우 피가 몰려서 붓거나, 물집, 궤양이 생길 수 있다.

지난해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로 신고된 울산지역 한랭질환자는 총 10명(전국 300명)으로, 모두 저체온증이었고 6명(60%)이 60대 이상으로 나타났다.

한랭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실내 적정온도(18~20도) 유지 ▲외출 전 체감온도 확인 ▲야외활동 자제 ▲장갑·목도리·모자·마스크 등 방한용품 사용 ▲적절한 수분 섭취와 가벼운 실내운동 등이 필요하다.

울산시 관계자는 “한랭질환은 심각한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으나 기본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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