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번째 경기 자축포’ 리오넬 메시,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
선제 결승 골로 아르헨티나를 월드컵 8강에 이끈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가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을 받았다.
아르헨티나는 4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벌인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2-1로 이겼다. 8강에 진출한 아르헨티나는 10일 오전 4시 미국을 3-1로 꺾은 네덜란드와 맞붙는다. 아르헨티나는 B조 1위를 차지하면서 폴란드와 함께 16강에 진출했다. 호주는 D조 2위로 프랑스와 함께 토너먼트에 올랐다.
메시가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35분경 니콜라스 오타멘디(벤피카)의 패스를 받은 메시가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짧은 드리블 후 왼발 슛을 시도했다. 메시의 슛은 수타르의 두 다리 사이를 통과하며 골망을 갈랐다. 라이언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손끝에 닿지 않았다. 아르헨의 공격 때 5-4-2 포메이션으로 잘 맞섰던 호주는 메시의 한 방에 실점해 리드를 내줬다.
메시는 자신의 우상인 디에고 마라도나의 월드컵 득점 기록을 넘어섰다. 경기 전까지 마라도나와 월드컵 득점 기록(8골)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메시는 1골을 추가, 통산 9호 골로 마라도나를 눌렀다. 월드컵 토너먼트에서는 첫 골이었다. 가브리엘 바티스투타(10골)의 기록에 바짝 다가섰다. 메시는 자신의 공식 경기 1000번째 경기에서 이뤄낸 대기록이라 의미가 더 깊다.
글로브 스포츠는 “메시는 그의 커리어에 또 하나의 역사적인 업적을 추가했다. 월드컵 스타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월드컵 득점 부문에서 마라도나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미러도 “메시는 통산 1000번째 경기에서 789호 골을 넣었고, 월드컵 토너먼트 첫 골을 기록했다. 마라도나의 월드컵 득점 기록을 넘어섰고, 바티스투타의 기록에 한 골 남았다”고 했다.
경기 종료 후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메시에게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 8.16점을 부여했다. 메시는 슛 6개를 시도했고 유효 슛 2개를 기록했다. 키 패스는 4개였다. 영국 공영방송 BBC도 “메시가 공을 잡고 왼발 슛을 시도할 때마다 경기장은 들끓었다”라며 양 팀 최다 7.49점을 줬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박지성 절친’ 에브라, SON 극찬 “한국 위해 모든 것을 했다”
- 한국 16강 진출에 정국 월드컵송 ‘드리머스’ 음원차트 7위 급상승
- “메시, 메시!” 호날두 굴욕→2019년 노쇼 사건도 英서 화제
- 벤투 감독, 추가 징계 없다…16강 브라질전 벤치 지킨다
- 제니, 양 겨드랑이 개방+길쭉한 배꼽...무대 뒤 모습도 섹시해~
- 산다라박, 미국서 과감해진 패션? 브라톱+복근 노출한 파격 스타일
- AOA 탈퇴 지민, 확 달라진 얼굴 '충격'...C사 명품 올려놓고 행복한 근황
- [화보] 장윤주, 청량함의 인간화!
- 쌍둥이 아들 잃은 호날두 "부모가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고통"
- 타율 0.037…'양'의 침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