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병동’ 브라질, 제주스·텔레스 한국과 16강전 못 뛴다

김영서 2022. 12. 4.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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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가브리엘 제주스. [AP=연합뉴스]
알렉스 텔레스(왼쪽). [AP=연합뉴스]

한국 대표팀에 호재가 발생했다. 브라질 축구대표팀이 줄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3일(한국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브라질축구협회(CBF)는 “전방 공격수 가브리엘 제주스(아스널)와 왼쪽 측면 수비수 알렉스 텔레스(세비야)가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이 더는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브라질은 6일 오전 4시 스타디움 974에서 한국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CBF는 “텔레스와 제주스는 현지시간으로 3일 오전 브라질 팀 닥터인 호드리고 라즈마리와 함께 검진했다.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결과, 제때 회복이 안 돼 남은 월드컵에 참가가 불가능한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제주스는 카메룬과 조별리그 최종전(0-1 패)에 선발로 나섰으나 후반 교체됐다. 텔레스도 선발로 출전했지만, 상대 선수와 충돌 후 부상으로 후반 교체됐다.

네이마르. [로이터=연합뉴스]

브라질은 ‘부상 병동’이다. 2002 한일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월드컵 우승을 노리는 브라질은 벌써 부상자만 5명이다. '에이스'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세르비아와 1차전(2-0 승)에서 오른쪽 발목을 다쳐 이후 조별리그 2경기를 결장했다. 다닐루와 알렉스 산드루(이상 유벤투스)도 각각 발목, 엉덩이 근육 부상으로 카메룬전에 결장했다.

라즈마르 브라질 팀 닥터는 "네이마르와 산드루가 16강전까지 회복할 수 있지만, 아직 공을 가지고 훈련하진 않았다"며 "3일 훈련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며 "다닐루는 회복 속도가 빠르다. 3일부터 팀 훈련에 나설 것이며, 괜찮다면 다음 경기는 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라질은 3일 비공개 훈련으로 한국전을 준비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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