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둠프리스 1G 2AS' 네덜란드, 미국 3-1 완파...8강 진출 성공 [16강 리뷰]

권동환 기자 2022. 12. 4.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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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군단' 네덜란드가 미국을 격파하고 8강에 올라갔다.

네덜란드는 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칼리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미국과의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16강 맞대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후반 추가시간이 6분이 주어졌지만 네덜란드가 더이상의 만회골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미국에 3-1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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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가 미국을 격파하고 8강에 올라갔다.

네덜란드는 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칼리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미국과의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16강 맞대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미국을 격파하면서 네덜란드는 가장 먼저 8강 진출에 성공했고, 8강 상대는 아르헨티나와 호주 간의 맞대결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네덜란드는 3-4-1-2 전형을 꺼냈다. 안드리스 노퍼르트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네이선 아케, 버질 반 다이크, 위리엔 팀버르가 3백을 형성. 윙백 자리에는 데일리 블린트와 덴젤 둠프리스가 이름을 올렸다. 

3선은 프렝키 더 용과 마르턴 더 론이 지켰고, 2선에 데이비 클라선이 배치됐다. 최전방 2톱 자리에는 멤피스 데파이와 코디 각포가 출격했다.

미국은 4-3-3으로 맞섰다. 맷 터너 골문을 지켰고, 안토니 로빈슨, 팀 림, 워커 짐머만, 세르지뇨 데스트가 수비진을 구성했다.

중원은 웨스턴 멕케니, 타일러 아담스, 유누스 무사가 맡았고, 최전방 3톱 자리에서 크리스천 풀리식, 헤수스 페레이라, 티모시 웨아가 네덜란드 골문을 노렸다.

전반 2분 풀리식이 오프사이드 라인을 깨고 결정적인 기회를 맞이했지만 노퍼르트 골키퍼 선방에 가로막혔다.

선제골을 터트린 건 네덜란드였다. 전반 9분 오른쪽 측면에 날라온 둠프리스의 낮은 크로스를 데파이가 정확하게 미국 골대 구석에 꽂아 넣으면서 리드를 가져왔다.

이 득점으로 데파이는 A매치 43호 골을 기록하면서 네달란드 축구대표팀 통산 득점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전반 추가시간 네덜란드 선제골을 도왔던 둠프리스가 다시 한번 날카로운 크로스를 시도했고, 이를 블린트가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경기 종료를 앞두고 추가 득점이 터지면서 네덜란드는 전반전을 2-0으로 마무리했다.

다급해진 미국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공세를 개시했다. 후반 3분 미국 코너킥 상황에서 이어진 맥케니의 슈팅을 골문 바로 앞에 있던 각포가 걷어내면서 미국의 동점골을 막아냈다.

후반 15분 선제골 주인공 데파이가 페널티 박스 앞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는데, 터너 골키퍼가 위로 쳐내면서 맞아냈다.

후반 30분 미국이 마침내 만회골을 터트렸다. 교체 투입된 공격수 하지 라이트가 풀리식의 패스를 뒷발로 건드리면서 네덜란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5분 지금까지 도움 2개를 기록한 둠프리스가 이번엔 득점까지 성공시켜 경기를 3-1로 만들면서 미국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후반 추가시간이 6분이 주어졌지만 네덜란드가 더이상의 만회골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미국에 3-1 완승을 거뒀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던 네덜란드는 8년 만에 돌아온 월드컵 가장 먼저 8강에 올라가는데 성공했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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