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6강 상대' 브라질 줄부상 악재…제주스·텔리스 빠진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16강 상대’ 브라질이 줄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브라질 매체 글로부는 3일(현지시간) “공격수 가브리에우 제주스(아스널)와 수비수 알렉스 텔리스(세비야)가 월드컵에서 빠진다. 둘 다 검사 결과 오른 무릎 부상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텔리스는 전날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G조 3차전 카메룬전에서 무릎을 다쳐 교체 아웃됐다. 제수스도 선발 출전해 64분간 뛰었다. 글로부는 “제수스는 아스널에서 뛸 때부터 통증을 느끼고 있었다. 회복에 약 한달이 걸릴 것으로 보여 남은 월드컵 경기 출전은 어려울 것이다. 텔레스는 상태가 더 좋지 않다. 심한 경우 수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브라질은 조별리그에서도 부상자가 대거 발생했다.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은 세르비아와의 1차전에서 오른 발목을 다쳐 2, 3차전을 뛰지 못했다. 다닐루와 알렉스 산드루(이상 유벤투스)도 부상을 당해 카메룬전을 건너 뛰었다. 브라질은 카메룬에 0-1로 졌다.
브라질과 한국은 6일 오전 4시 16강전을 치른다. ‘에이스’ 네이마르의 한국전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브라질 대표팀 팀 닥터인 호드리구 라즈마르는 “네이마르와 산드루는 16강전까지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 아직 공을 가지고 훈련을 하지는 않았다. 3일 공을 가지고 훈련할 예정이며, 어떻게 소화하느냐에 따라 출전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축구협회가 제주스와 텔리스의 부상 상태를 공식 발표하지는 않았다. 둘이 이탈할 경우 브라질은 24명으로 한국전을 치러야 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상 심각한 부상과 질병이 발생할 경우 조별리그 첫 경기 24시간 전에만 엔트리 교체가 가능하다.
도하(카타르)=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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