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일본 구보가 8강에서 보자던데요” [카타르 현장]
이은경 2022. 12. 3. 20:49
한국 축구대표팀 이강인(마요르카)이 유스 시절부터 스페인에서 함께 했던 일본 대표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와 포르투갈전을 앞두고 연락한 이야기를 했다.
이강인은 3일(한국시간)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최종전 포르투갈전에서 이번 대회 처음으로 선발 출장했다. 후반 36분 교체될 때까지 한국 공격에 물꼬를 텄다.
이강인은 한국이 0-1로 끌려가던 전반 27분 김영권(울산) 동점골의 시발점이 되는 코너킥을 차며 승리에 기여했다.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터진 황희찬(울버햄프턴)의 결승골로 2-1 승리를 거둬 16강에 올랐다.
이강인은 포르투갈전 직후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현지시간으로 경기 당일 오전에 구보와 연락한 이야기를 꺼냈다.
일본은 한국-포르투갈전이 열리기 전날 경기에서 스페인을 2-1로 꺾고 E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이강인은 이번 대회 대진상 8강전에서 한일전이 열릴 수도 있다는 취재진의 질문이 나오자 “일본 경기는 잠을 자느라 못 봤다”면서 “아침에 결과를 보고 구보와 연락했는데, 구보가 ‘오늘 이겨서 8강에서 보자’고 하더라. 내가 한 말은 아니다”라며 웃었다.
한국은 16강에서 브라질과, 일본은 크로아티아와 각각 만난다. 각 경기의 승자가 8강에서 격돌하는 대진이다.
도하(카타르)=이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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