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영상 2회' 디그롬, 메츠 떠나 텍사스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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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최고 투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제이콥 디그롬이 뉴욕 메츠를 떠나 텍사스 레인저스로 향한다.
텍사스는 3일(한국시간) 디그롬과 5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크리스 영 텍사스 단장은 "디그롬은 최근 몇 년간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투수였다"면서 "디그롬이 에이스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줄 것을 기대한다. 오프시즌 최우선 목표였던 선발투수 보강을 이뤄냈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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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데뷔 후 사이영상 2번 수상, 최근 2시즌은 부상으로 저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최고 투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제이콥 디그롬이 뉴욕 메츠를 떠나 텍사스 레인저스로 향한다.
텍사스는 3일(한국시간) 디그롬과 5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의 보도에 따르면 디그롬은 5년간 1억8500만달러(약 2416억원)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6년째인 2028시즌의 옵션이 실행되면 3700만달러(약 481억7400만원)의 연봉을 추가로 받는다.
이와 함께 전구단에 대한 트레이드 거부권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메츠에서 데뷔한 그는 그 해 9승 6패 평균자책점 2.69로 활약하며 내셔널리그 신인상을 차지했다. 이듬해 14승을 거두며 정상급 선발 투수로 발돋움한 디그롬은 2017년에도 15승을 수확했다.
매년 성장한 모습을 보인 그는 2018년에는 10승 9패 평균자책점 1.70 269탈삼진, 2019년엔 11승 8패 평균자책점 2.43 255탈삼진이라는 기록을 앞세워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최근 두 시즌은 부상으로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2021년에는 팔꿈치 통증으로 7월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올해도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결장하다 8월에야 빅리그에 복귀했다.
그럼에도 등판하면 정상급 피칭을 선보였다. 2021년에는 7승 2패 평균자책점 1.08, 올해도 5승 4패 평균자책점 3.08로 활약했다.
올해 자유계약(FA)을 획득한 그를 향해 수 많은 구단들이 달려들었고, 텍사스가 디그롬을 낚아채는 데 성공했다.
텍사스는 지난해 겨울 코리 시거를 10년 3억2500만달러(약 4231억원)에, 마커스 시미언을 7년 1억7500만달러(약 2278원)에 영입했다. 하지만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도 올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러 가을야구에 나서지 못했다. 특히 평균자책점은 4.63으로 30개 구단 중 25위에 머물 만큼 마운드가 약점을 꼽혔다.
텍사스는 다시 지갑을 열어 최강의 투수를 영입했다. 크리스 영 텍사스 단장은 “디그롬은 최근 몇 년간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투수였다”면서 “디그롬이 에이스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줄 것을 기대한다. 오프시즌 최우선 목표였던 선발투수 보강을 이뤄냈다”고 기뻐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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