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 용종 제거 직후, 망년 술자리 잡는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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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내시경을 하는 과정에서 용종을 발견, 바로 제거하는 경우가 많다.
대장 용종은 대장암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크고, 제거만 하면 대장암 발생률을 최대 90%까지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음주·흡연·커피, 적어도 일주일 피해야대장내시경에서 용종이 발견돼 제거했다면, 반드시 일주일 정도는 술과 담배, 커피를 멀리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상처가 생길 수밖에 없고, 대장점막은 드러날 수밖에 없기에 용종 제거 후 대장은 굉장히 연약한 상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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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종을 제거는 내시경 중 가능할 만큼 간단한 일이지만, 제거 후에는 반드시 관리가 필요하다. 건강검진을 앞두고 술, 담배 등을 참았다가 검사 후 바로 술자리를 잡는 경우가 많은데, 건강을 생각한다면 조금만 더 참아보자.
◇음주·흡연·커피, 적어도 일주일 피해야
대장내시경에서 용종이 발견돼 제거했다면, 반드시 일주일 정도는 술과 담배, 커피를 멀리해야 한다. 용종 제거 부위가 완전히 회복되는 데는 최소 일주일이 걸리기에, 용종 제거 후 일주일 이내에 음주와 흡연, 카페인 섭취를 하면 심각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용종 제거는 문제부위를 절제하는 행위라지만 어쨌든 점막을 도려내는 일이다. 이 과정에서 상처가 생길 수밖에 없고, 대장점막은 드러날 수밖에 없기에 용종 제거 후 대장은 굉장히 연약한 상태가 된다. 이러한 상태에서 염증, 출혈 등의 위험을 높이는 음주, 흡연, 카페인 섭취 등은 대장 건강에 악영향을 준다. 용종을 아무리 깔끔하게 잘 제거했다 해도 점막이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음주나 흡연을 하면 염증이나 출혈 등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이 매우 커진다.
영남대학교 소화기내과 김경옥 교수는 "대장내시경 용종 제거 후 염증이나 출혈 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음주, 흡연, 카페인, 격렬한 운동, 과로 등은 적어도 일주일 이상 피하는 게 좋다"라며, 절제된 점막이 완전히 회복되기 전까진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용종을 제거했다면, 적어도 제거 당일엔 식단도 신경 써야 한다. 대장내시경 용종 절제 후 식사와 관련해 명확한 지침은 없지만, 일반적으로 시술 당일엔 복통이나 복부 불편감이 사라지고 가스가 배출된 이후에 유동식이나 죽 등 가벼운 식사가 권고된다.
한편, 용종 제거 1~2주까지는 평소와 다른 불편감을 느낄 수 있다. 시술 당일에는 시술 중 사용했던 진통제나 진정제 효과로 인해 어지러움이 발생할 수 있으며, 가스가 완전히 빠져나갈 때까지는 복통 등 복부 불편감이 있을 수 있다. 시술 후 약 1~2주까지는 갑자기 설사를 하는 등 대변에 변화가 생길 수 있고, 간헐적으로 복부 불편감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자연스러운 현상이나 불편감이 심하다면, 의사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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