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코치도 “오~필승코리아!”… 기적 쓴 벤투호, 광란의 버스 파티

김희웅 2022. 12. 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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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안에서 '오 필승코리아'를 외친 필리페 코엘류 코치.(사진=KFA 유튜브 캡쳐)
필리페 코엘류 코치와 김진수.(사진=KFA)

경기 후에도 벤투호는 ‘원팀’이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포르투갈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기적’을 썼다. 앞선 2경기에서 1무 1패를 거둔 한국은 포르투갈을 이긴 후 같은 시간 열리는 우루과이와 가나의 경기 결과에 따라 토너먼트 무대를 밟을 수 있었다.

경기를 먼저 마친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한데 모여 우루과이와 가나 경기를 지켜봤다. 선수들의 얼굴에는 초조함이 묻어났다.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이 희박했지만, 벤투호는 기어이 승전고를 울리고 12년 만에 16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16강행 확정 후 선수들은 붉은악마가 모인 관중석 쪽으로 향하며 슬라이딩 세레머니를 펼쳤다. 벤투호는 응원와 준 팬들과 기쁨을 나눴다.

분위기는 퇴근하는 버스까지 이어졌다. 대한축구협회(KFA)가 공개한 짧은 영상 속 선수들은 버스에 착석한 후 대표 응원가 “오~필승코리아”를 부르며 환호했다.

‘조국’ 포르투갈을 잡은 필리페 코엘류 코치도 이날만큼은 한국인 못지않은 텐션을 자랑했다. 버스 안을 방방 뛰며 뒤집어놨다. 필리페 코치 역시 “오~필승코리아”를 외치며 선수들과 기뻐했다.

대업을 이룬 한국은 오는 6일 오전 4시 FIFA 랭킹 1위 브라질과 8강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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