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퍼 샌들러 "코인베이스, FTX 파산의 반사이익…주가 2배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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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 투자은행인 파이퍼샌들러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FTX 파산으로 인한 가상자산 시장 혼란에서도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며 기존의 투자의견인 '비중확대'를 반복 제시했다.
레피토는 "코인베이스는 지금에 비해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이어가겠지만, 가상자산 시장은 FTX 여파로 인해 확산된 신뢰의 저하로 '크립토 윈터'가 가속화한다면 코인베이스도 비용관리와 주주가치 유지를 위해 대대적인 인원 감축을 더 이뤄내야 한다"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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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대니얼 오 기자]
월스트리트 투자은행인 파이퍼샌들러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FTX 파산으로 인한 가상자산 시장 혼란에서도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며 기존의 투자의견인 '비중확대'를 반복 제시했다.
3일(현지시간) 파이퍼 샌들러의 리처드 레피토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매우 강력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FTX 붕괴에 따른 암호화폐 시장의 연속 파산 그리고 이어지는 공백이라는 격변을 이용해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성장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코인베이스의 주가도 1년 안으로 전날 종가인 45.72달러에 비해 2배 이상 급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레피토는 "코인베이스는 지금에 비해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이어가겠지만, 가상자산 시장은 FTX 여파로 인해 확산된 신뢰의 저하로 '크립토 윈터'가 가속화한다면 코인베이스도 비용관리와 주주가치 유지를 위해 대대적인 인원 감축을 더 이뤄내야 한다"이라고 진단했다.
코인베이스의 지난해 3,73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데, 이는 현재 주식 및 암호화폐 무료 온라인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 등 경쟁사에 비해 비대한 인력 구조를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코인베이스는 2분기에 전체 인력의 약 18%인 1,100여명을 감원했지만, 여전히 지난해에 비해 인력은 26% 증가한 4,700여명을 고용하고 있다.
한편, 레피토 애널리스트는 코인베이스에 대한 투자의견에 이어 주가에 대한 목표가도 주당 100달러를 반복 제시했다.
대니얼 오기자 danielo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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