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는 차게 먹어야 제맛? 꼭 그렇지만은 않아

이해림 기자 2022. 12. 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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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와 소주를 차게 해서 먹는 사람이 많다.

찬 술 특유의 청량함이 술 맛을 돋워준다는 생각 때문인데, 지나치게 차게 보관한 술은 오히려 맛과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

하이트진로에 의하면 여름엔 4~6℃, 겨울엔 8~12℃로 맥주 온도를 유지했을 때 맥주를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이 역시 맥주 맛과 품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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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는 여름엔 4~6℃, 겨울엔 8~12℃로 온도로 보관했을 때 가장 맛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맥주와 소주를 차게 해서 먹는 사람이 많다. 찬 술 특유의 청량함이 술 맛을 돋워준다는 생각 때문인데, 지나치게 차게 보관한 술은 오히려 맛과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

술이 차면 알코올에서 오는 자극이 덜해지지만, 찬 온도에 혀의 감각이 무뎌져 술 본연의 맛을 음미하기 어렵다. 하이트진로에 의하면 여름엔 4~6℃, 겨울엔 8~12℃로 맥주 온도를 유지했을 때 맥주를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여름엔 여름에는 마시기 전 3~4시간, 겨울에는 2~3시간 정도 냉장고에 넣어두면 된다. 소주는 8~10℃ 정도가 적당하다.

특히 날이 추운 겨울엔 맥주를 냉장고에 넣는 대신 베란다에 내놓기도 한다. 이 역시 맥주 맛과 품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 맥주가 얼었다 녹기를 반복하면 맥주 속 단백질과 폴리페놀 등이 결합해 침전물이 생긴다. 인체에 유해하진 않지만, 침전물로 혼탁해진 맥주는 식감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맥주 특유의 쓴맛이 강해지는 것도 문제다. 미지근한 맥주를 재빨리 차게 만들려고 냉동실에 넣었었다가 맥주가 얼기라도 하면 캔이 터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의하면 맥주는 직사광선이 들지 않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게 원칙이다. 이때 서늘한 곳이란 실온 상태면서도 약간 춥게 느껴지는 공간을 말한다. 소주도 마찬가지로 서늘한 곳에 보관하되, 밀폐된 공간에 난방용 석유 등 휘발성 물질과 함께 두지 않는다. 화재 위험이 생길뿐더러 석유 냄새가 술에 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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