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공백 어쩌나?…왼발잡이 CB 듀오로 맞서는 벤투호

권동환 기자 2022. 12. 2.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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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수비수' 김민재(SSC 나폴리)가 부상으로 결장하자 벤투호가 이색적인 수비 조합을 내세웠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포르투갈과의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H조 3차전을 앞두고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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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괴물 수비수' 김민재(SSC 나폴리)가 부상으로 결장하자 벤투호가 이색적인 수비 조합을 내세웠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포르투갈과의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H조 3차전을 앞두고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이강인(RCD 마요르카)를 포함해 대표팀 핵심 선수들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김민재의 이름은 찾아볼 수가 없었다.

김민재는 지난 24일 조별리그 1차전 우루과이 전에 선발로 출전하면서 월드컵 데뷔전을 가졌는데, 후반전에 우루과이 선수를 막는 과정에서 미끄러지면서 발목 쪽에 통증을 호소했다.

다행히 김민재는 우루과이 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고 28일 가나 전에서도 선발로 나오면서 국내 축구 팬들을 안심시켰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부상 부위가 악화돼 더 이상 경기를 뛸 수 없게 되면서 교체됐고, 결국 포르투갈 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한국의 월드컵 16강 향방이 달린 경기에서, 그것도 세계적인 축구 강국 포르투갈을 상대로 핵심 수비수인 김민재 없이 경기를 치르게 되자 국내 팬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김민재를 기용할 수 없게 되자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파울로 벤투 감독은 김영권(울산 현대)의 파트너로 김민재 대신 권경원(감바 오사카)을 내세우기로 결정했다.

권경원은 키 188cm로 강인한 체구와 볼 배급 능력이 좋은 왼발잡이 센터백으로 수비형 미드필더도 소화 가능한 선수다.

지난 조별리그 2차전 가나 전 후반 추가시간에 부상을 입은 김민재와 교체 투입돼 짧은 월드컵 데뷔전을 가졌는데, 포르투갈 전에서 선발 명단에 포함되면서 생애 첫 월드컵 선발 경기를 앞두고 있다.

한편, 대한민국 수비를 책임질 김영권과 권경원 모두 왼발잡이 수비수이면서 국내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빌드업 축구를 중요시하는 벤투 감독은 후방 지역에서 원활한 패스 플레이를 위해 센터백 두 명을 기용할 때 왼발잡이와 오른발잡이 수비수 파트너로 내세웠다.

오른발 잡이 수비수 김민재가 불가피하게 기용할 수 없게 된 상황 속에서 왼발잡이 수비수 조합이라는 이색적인 배치가 어떤 결과를 낳게 될지 주목된다.

사진=EPA, 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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