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예 모두 뛰는 한국…포르투갈은 주전 여러명 빠졌다, 왜
카타르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맞닥뜨릴 두 팀이 서로 다른 선택을 했다. 한국은 활용가능한 베스트 멤버를 총동원한 반면, 포르투갈은 주전의 일부를 빼고 분위기를 전환한 모습이다.
한국은 3일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포르투갈과의 카타르월드컵 H조 3차전을 앞두고 최정예 멤버를 모두 가동한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부상 중이지만 빠질 수 없는 에이스 손흥민(토트넘)과 더불어 1,2차전에서 발군의 공격 지원 능력을 입증한 미드필더 이강인(마요르카)이 선발로 나섰다. 근육 통증이 심한 중앙수비수 김민재(나폴리)가 권경원(감바오사카)으로 바뀐 게 눈에 띄는 변화다.
포르투갈의 선택은 달랐다.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이 “일부 포지션에 대해 로테이션을 가동할 생각”이라 말한 것처럼 실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부상을 당한 오타비우(포르투), 누누 멘데스, 다닐루 페레이라(이상 파리생제르맹)가 빠진 것을 비롯해 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후벵 디아스(맨체스터 시티), 브루누 페르난드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주축 멤버 여러 명이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해당 선수들은 앞서 옐로카드를 한 장씩 기록 중이라 한 장을 더 추가할 경우 16강전에 결장할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이다.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포르투갈이 결선 토너먼트 이후를 대비해 라인업을 조정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한편 선발 출장 여부가 관심을 모든 간판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적)는 선발 출전해 한국 에이스 손흥민과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한국이 이 경기를 통해 16강에 진출하려면 무조건 승리한 뒤 우루과이-가나전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알라이얀(카타르)=송지훈, 박린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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