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에 기름 둥둥 떠다녀도… 70% 이상 '이 식품' 잘 안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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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 중 LDL콜레스테롤·콜레스테롤이 비정상적으로 많아서 생기는 이상지질혈증은 국내 20세 이상 성인의 40%가 앓고 있다.
이상지질혈증은 콜레스테롤이 혈관벽에 쌓여 혈관을 막히게 만들어 생명을 위협하는 심뇌혈관질환을 유발, 관리가 필수적이다.
식습관이 관리의 첫걸음이지만, 이상지질혈증 개선에 필수적인 '채소 섭취'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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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지질혈증은 콜레스테롤이 혈관벽에 쌓여 혈관을 막히게 만들어 생명을 위협하는 심뇌혈관질환을 유발, 관리가 필수적이다. 식습관이 관리의 첫걸음이지만, 이상지질혈증 개선에 필수적인 '채소 섭취'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가 최근 발간한 '2022 이상지질혈증 팩트시트'에 따르면 이상지질혈증을 앓고 있음에도 남성의 73%, 여성의 80%가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지 않았다.
육류 지방이나 가공식품에 많은 포화지방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주범임에도 남성의 40%, 여성의 30%가 과다 섭취 중이었다. 남성의 54%, 여성의 62%는 신체활동이 부족한 상태였다.
◇이상지질혈증 개선 위해선
이상지질혈증 개선을 위해선 기름진 음식 섭취를 줄이고 채소 위주의 식단을 차려야 한다. 다양한 색깔의 채소를 한 끼에 2~3 작은 접시는 먹어야 한다. 한국영양학회에서 권장하는 채소 섭취량은 성인 남자 기준으로 7접시(1접시 당 30~70g)다.
포화지방·트랜스지방,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는 가급적 피해야 한다. 포화지방·트랜스지방은 간에서 LDL콜레스테롤 합성량을 늘린다. 중성지방 수치를 직접적으로 높이기도 한다. 탄수화물을 과잉 섭취하면 몸에서 사용되고 남은 잉여 에너지가 중성지방의 형태로 지방세포에 저장된다. 포화지방은 삼겹살을 비롯한 기름진 육류, 버터, 마요네즈, 과자에 많이 함유돼 있다. 트랜스지방은 비스킷, 쿠키, 감자튀김 등에 주로 포함돼 있다. 탄수화물은 흰쌀밥이나 빵처럼 정제된 흰색 곡물에 많다.
이들 식품 대신 채소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등푸른 생선, 호두·아몬드 같은 견과류를 추천한다. 운동도 필수다. 운동을 하면 혈액 내 지질 분해 효소의 활동이 활발해진다.
한편, 약물 치료 중이라면 섣불리 약물 복용을 중단해선 안된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약이 꼭 필요한 당뇨병, 고혈압, 심혈관질환 환자들이 약을 중단할 경우 다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기 때문에 약물 중단 여부는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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