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선발 3번… 이강인, 포르투갈전도 교체 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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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21·마요르카)이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한국은 3일 0시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과 H조 최종전을 치른다.
한국은 진출을 위해, 포르투갈은 조 1위를 위해 싸운다.
벤투 감독이 앞서 두 경기에서 보여준 이강인의 넓은 시야와 매서운 크로스 능력을 상기한다면 '이강인 선발'이 포르투갈전의 유효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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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전 유효한 선택지 될 지 주목
이강인(21·마요르카)이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한국은 3일 0시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과 H조 최종전을 치른다. 포르투갈은 2연승을 질주하고 조에서 가장 먼저 16강 진출권을 확보했다. 한국은 진출을 위해, 포르투갈은 조 1위를 위해 싸운다.
한국은 16강 진출을 위해 포르투갈을 반드시, 가능한 다득점으로 이겨야 한다. 포르투갈 역시 이겨서 반드시 H조 1위로 16강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H조 2위는 16강에서 G조 1위를 상대해야 하는데, G조 1위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가장 앞서있는 브라질이 유력하다. 포르투갈은 강력한 우승 후보인 브라질과 16강에서 만나는 것만큼은 피하겠다는 계산이다. 이렇듯 양팀 모두 승리를 노리는 만큼 공격적인 경기가 펼쳐질 확률이 높다.
승리를 위해선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세를 펼쳐야하는 만큼 이강인의 선발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강인은 지난 1·2차전에서 교체 요원으로 들어가 한국의 공격력을 확 끌어올리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이강인은 지난 28일 가나전에서 0-2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출전해 추격의 불씨를 되살렸다. 지난 24일 우루과이와의 1차전(0대 0무)에서도 후반 중반 깜짝 투입돼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동안 이강인은 그간 벤투 감독에게 ‘플랜 B’로 여겨졌다. 벤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2018년 8월 이후 이강인이 대표팀에서 뛴 경기는 8경기에 불과했다. 그중 선발은 단 3번뿐이다. 대부분 ‘특급 조커’ 역할을 맡으며 후반전에 투입돼 분위기를 전환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그마저도 월드컵 이전 마지막 A매치 출전은 지난해 3월 한일전(0대 3패) 때였다. 지난 9월 A매치에서 대표팀에 1년 6개월 만에 복귀했으나 벤투 감독은 출전 기회를 주지 않았다.
벤투 감독은 자신이 즐겨 쓰는 4-2-3-1 포메이션 중 최전방 뒷선인 ‘3’라인의 중앙에 곡선적인 움직임이 좋은 이재성(FSV 마인츠)을 주로 기용했다. 벤투 감독이 설정한 경기 방향에 따라 공간을 활용하기보다는 포스트 플레이와 직접 슛을 노리는 경향이 강한 나상호(FC 서울)도 이 자리에 종종 출전했다. 지난 우루과이전에서는 이재성이, 가나전에서는 나상호가 낙점됐다.
포르투갈전은 지난 1·2차전과 큰 폭의 전술적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측면 미드필더가 중앙으로 공간을 좁히면 좌우 윙백이 높게 라인을 끌어올려 공격에 가담할 것으로 보인다.
벤투 감독이 앞서 두 경기에서 보여준 이강인의 넓은 시야와 매서운 크로스 능력을 상기한다면 ‘이강인 선발’이 포르투갈전의 유효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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