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6관왕→日 홀린 임영웅…‘2022 MAMA AWARDS’가 남긴 것

이세빈 2022. 12. 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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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 ENM 제공

‘2022 마마 어워즈’가 K팝의 위상을 높이고 돌아왔다.

‘2022 마마 어워즈’(2022 MAMA AWARDS)(‘2022 MAMA’)가 지난달 29~30일 양일간 일본 교세라돔 오사카에서 개최됐다.

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해외에서 개최된 ‘2022 MAMA’는 약 4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교세라돔을 가득 채우며 K팝의 위상을 재입증했다. 특히 방탄소년단 제이홉의 솔로 무대와 6관왕, 한류 열풍을 이끌었던 카라의 7년 만 완전체 첫 무대, 일본 대중을 홀린 임영웅의 감성 등은 보는 이들을 매료시켰다.

사진=CJ ENM 제공

지난 7월 첫 솔로 앨범 ‘잭 인 더 박스’(Jack In The Box)를 발매한 제이홉은 솔로 아티스트이자 방탄소년단의 대표로 ‘2022 MAMA’를 찾았다. 제이홉은 ‘2022 MAMA’ 둘째 날 솔로 무대를 펼치며 현장을 압도했다.

또한 방탄소년단은 ‘마마 플래티넘’의 영예를 안으며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트로피를 품에 안은 제이홉은 진과 깜짝 전화 연결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진은 “이렇게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돼 감사하다. 우리 아미(공식 팬덤명) 감사하고 사랑한다. 멤버들도 고생 많았고 너무 사랑한다. 당분간 공식 석상에서 못 보게 되겠지만, 앞으로 좋은 음악 보여드리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한류 열풍을 이끈 카라의 완전체 무대도 큰 관심을 모았다. 7년 만에 무대로 돌아온 카라는 ‘루팡’을 시작으로 ‘스텝’(STEP), ‘미스터’까지 선보이며 보는 이들의 추억을 자극했다. 또한 스페셜 앨범 ‘무브어게인’(MOVE AGAIN) 타이틀곡 ‘웬 아이 무브’(WHEN I MOVE) 무대도 최초 공개하며 데뷔 15년 차의 여유를 보여줬다.

사진=CJ ENM 제공

‘2022 MAMA’ 참석부터 화제를 모았던 임영웅은 일본 대중까지 홀렸다. 지난 5월 발매한 정규 1집 ‘아임 히어로’(IM HERO) 타이틀곡 ‘다시 만날 수 있을까’와 수록곡 ‘우리들의 블루스’를 열창하는 임영웅과 이에 맞춰 춤을 추는 모니카의 이색 컬래버레이션은 국내외 팬들을 매료시켰다.

특히 임영웅의 감미로운 목소리에 일본 K팝 팬들의 극찬이 쏟아졌다. 무대를 접한 일본 K팝 팬들은 SNS에 “임영웅의 노래는 아름다웠다. 돔 전체에 미성이 울렸다”, “어쨌든 임영웅이 강하다는 것만은 확실히 알고 가는 2022년이다”, “임영웅으로 정화됐다”, “임영웅 팬미팅 언제냐”, “임영웅은 적으로 돌리고 싶지 않다” 등 호평 세례가 줄을 이었다.

이렇듯 다채로운 무대로 전 세계 K팝 팬들의 눈과 귀를 만족시킨 ‘마마 어워즈’가 내년에는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기대감이 커진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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