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물 꽉차고 뒤로 넘어가고… '후비루 증후군' 아세요?

이해나 기자 2022. 12. 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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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콧물이 코에 꽉 차고, 뒤로 넘어가는 이물감이 지속됐다.

결국 병원에 간 A씨는 '후비루 증후군'을 진단받았다.

후비루 증후군은 콧물이 과잉 생산돼 입안과 식도 사이 소화기관인 인두에 고이거나 목뒤로 넘어가는 증상을 말한다.

후비루 증후군에 의해 뒤로 넘어간 콧물은 목에 염증을 일으켜 편도염을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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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비루 증후군에 걸리면 콧물이 뒤로 넘어가는 이물감과 함께 목이 조이는 듯한 느낌이 든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A씨는 콧물이 코에 꽉 차고, 뒤로 넘어가는 이물감이 지속됐다. 아무리 코를 풀어도 콧물이 완전히 배출되지 않고, 헛기침과 함께 목이 조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결국 병원에 간 A씨는 '후비루 증후군'을 진단받았다. 

후비루 증후군은 콧물이 과잉 생산돼 입안과 식도 사이 소화기관인 인두에 고이거나 목뒤로 넘어가는 증상을 말한다. 정상 상태라면 하루에 약 1리터의 점액이 비강 점막에서 만들어진다. 이 점액은 비강과 목의 점막을 부드럽게 하고 감염을 억제해준다. 하지만 점액의 양이 많아지고, 끈적해지거나, 제대로 흐르지 못할 때 후비루 증후군이 발생한다. 후비루 증후군에 의해 뒤로 넘어간 콧물은 목에 염증을 일으켜 편도염을 일으킨다. 구강 환경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입 냄새가 심해지고 편도결석이 자주 생긴다.

후비루 증후군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알레르기 비염, 부비강염, 피임약 사용 등이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졌다. 또한 겨울철 실내의 낮은 습도가 분비물을 진하게 만들어 후비루 증후군을 악화할 수 있다.

후비루 증후군은 항히스타민제, 분무용 스테로이드제, 혈관수축제 등으로 치료한다. 평소에는 하루 2~4회 코 세척을 해주고, 실내 습도는 40~60%로 유지하는 게 좋다. 또한 하루 1.5L 정도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게 좋다. 콧속 분비물을 촉촉하게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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