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이탈에 삼성전자 3%↓…코스피 1.8%대 급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 규모가 커지면서 코스피가 1% 넘게 하락 마감했다.
반도체 기업들의 하락 폭이 커지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3.51%, 3.31%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03%(7.64포인트) 하락한 732.96으로 하락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6%(0.47포인트) 하락한 740.13으로 장을 시작했지만 약세 폭을 키우며 1%대 하락 마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 규모가 커지면서 코스피가 1% 넘게 하락 마감했다. 그간 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통화 정책 안도감과 중국 제로코로나 완화 기대감이 소멸되면서 하락 폭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84%(45.51포인트) 내린 2434.3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4%(8.34포인트) 하락한 2471.50으로 장을 시작해 오후 내내 하락 폭을 키웠다. 이날 지수를 끌어내린 주체는 외국인과 기관이다. 외국인은 4032억원, 기관은 5079억원 규모로 주식을 팔아치웠다. 이러는 사이 개인은 홀로 9079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ISM 제조업지수가 수축 국면으로 진입하면서 경기 악화 우려가 부각되자 위험선호 심리가 후퇴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외국인들은 반도체 중심으로 순매도 규모를 확대하면서 코스피 하방 압력을 높였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3.35%), 보험(-2.72%), 전기가스업(-2.55%), 전기 전자(-2.39%)가 하락했다. 전일 오름세를 보였던 중소형 건설사 우선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는데 코오롱글로벌우(-29.9%), 진흥기업2우B(-16.3%), 대영건설우(-12.1%), 진흥기업우B(-11.3%)가 급락했다. 반도체 기업들의 하락 폭이 커지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3.51%, 3.31% 하락 마감했다.
주요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LG에너지솔루션(-0.17%), 삼성바이오로직스(-1.58%), LG화학(-1.52%), 삼성SDI(-1.10%), 현대차(-1.46%), NAVER(-1.07%), 기아(-3.06%)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03%(7.64포인트) 하락한 732.96으로 하락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6%(0.47포인트) 하락한 740.13으로 장을 시작했지만 약세 폭을 키우며 1%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 규모가 컸다. 개인은 홀로 2740억원어치 주식을 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28억원, 1545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모두 하락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4.52%), 셀트리온헬스케어(-2.44%), 엘앤에프(-1.34%), 카카오게임즈(-2.54%), HLB(-4.07%), 에코프로(-5.30%), 펄어비스(-0.22%), 리노공업(-1.53%), 셀트리온제약(-3.11%), 천보(-1.29%)도 하락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알리'도 피하지 못했다…한국관서 산 삼겹살에 비계만 가득 - 아시아경제
- 입주 한달 앞둔 아파트 깨부수는 일본 "후지산을 가리다니" - 아시아경제
- 1박 16만원 낸 호텔 투숙객, 내부 보더니 "흉가체험인가요?" - 아시아경제
- "지하철 천원빵에 속이 더부룩" 불평에…"품평도 봐가면서 해야" - 아시아경제
- "사흘 못자도 끄떡없어"…우크라 군인들에 인기라는 음료의 정체 - 아시아경제
- "이정재 믿었기에 손 잡았는데"…래몽래인 대표 반박 - 아시아경제
- 김병만 "2022년 갯벌 고립 사망자…제 어머니였다" 오열 - 아시아경제
- "몸이 먼저 움직였어요"…비탈길 트럭 올라타 사고막은 의인 - 아시아경제
- "여친 섬에 팔겠다"…연 1560% 이자에 협박 일삼던 MZ조폭 '징역형' - 아시아경제
- "혹시나 안 될까 걱정"…지하철 안전도우미 지원 급증, 불안한 일자리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