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첫 한·일전 성사? 포르투갈 이기면 '8강'서 가능

이현석 기자 2022. 12. 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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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얘기지만 한국과 일본이 카타르 월드컵 8강에 붙는 그림이 가능하다.

일본은 2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얀 칼리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최종전 '강호'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16강행을 확정했다.

한국과 일본은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각각 F조와 H조에 배정되며 8강 대결 성사 가능성이 있었지만, 일본과 달리 16강에 한국이 진출하지 못했고, 일본도 16강에서 벨기에에 2-3으로 패하며 이뤄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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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먼 얘기지만 한국과 일본이 카타르 월드컵 8강에 붙는 그림이 가능하다.

일본은 2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얀 칼리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최종전 ‘강호’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16강행을 확정했다. 전반 11분 선제 실점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후반 초반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2-1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 대표팀도 2일 밤 12시에 열리는 조별리그 H조 최종전에서 스페인만큼이나 막강한 상대와 겨룬다. 3차전 상대인 포르투갈은 이미 1~2차전 가나와 우루과이를 제압하며 16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포르투갈을 상대로 승리해야 한다. 이후 같은 시각 치러지는 우루과이와 가나의 경기에서, 우루과이가 적은 점수 차로 승리하거나 우루과이와 가나가 비긴다면 득실을 따져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그렇게 한국이 16강에 진출하고, 16강에서도 승리한다면 8강 상대로 일본이 올라올 가능성도 존재한다.

일본은 E조 1위로 16강에 올랐는데 F조 2위 크로아티아를 이기면 대진표상으로 8강에서 G조 1위와 H조 2위의 승자를 만나기 때문이다. 한국은 현재 포르투갈전 승리로 H조 2위를 노린다.

물론 8강에서 만나기 위해선 넘어야 할 관문이 적지 않다.

한국의 포르투갈전 승리에 따른 16강 진출, 그리고 한국과 일본 두 팀의 16강전 승리가 선행되어야 한다. 한국은 16강에 가더라도 브라질과 8강 티켓을 다툴 수 있어 가는 길이 계속 험난하다.

하지만 아직 경기가 치러지지 않은 만큼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한국과 일본은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각각 F조와 H조에 배정되며 8강 대결 성사 가능성이 있었지만, 일본과 달리 16강에 한국이 진출하지 못했고, 일본도 16강에서 벨기에에 2-3으로 패하며 이뤄지지 못했다. 역대 월드컵 역사에서도 한국과 일본의 본선 맞대결이 성사된 적은 없었다.

하지만 일본이 '죽음의 조'에서 16강에 진출했고, 모로코가 지난 대회 2위 크로아티아, 3위 벨기에 등과 맞서 조 1위를 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는 이겼고, 호주도 지난해 유럽선수권 4강 덴마크를 따돌리며 거스 히딩크 감독 재직 시절 이후 처음으로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국 역시 포르투갈을 이길 확률이 충분하다는 뜻이다. 포르투갈을 이기고 H조 2위가 된다면 일본과의 8강 격돌 시나리오만으로도 뜨거운 화제가 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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