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vs 호날두, 7번 캡틴 맞대결…누가 웃을까 [맞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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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포르투갈의 주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적) 조별리그 최종전서 조국의 운명을 건 물러설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3일 0시(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과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을 치른다.
특히 우상 호날두를 넘어서지 못한다면 한국의 카타르월드컵도 조별리그 3경기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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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정상급 공격수 손흥민, 우상 호날두 아성 도전
한국의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포르투갈의 주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적) 조별리그 최종전서 조국의 운명을 건 물러설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3일 0시(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과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을 치른다.
현재 H조서 1무1패로 3위에 자리하고 있는 한국은 포르투갈을 반드시 이기고, 동시에 펼쳐지는 가나와 우루과이전 경기 결과를 봐야 한다.
비기거나 패하면 무조건 조별리그 탈락인 만큼 포르투갈전에 임하는 손흥민의 각오도 그 어느 때보다 남다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우상 호날두를 넘어서지 못한다면 한국의 카타르월드컵도 조별리그 3경기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
손흥민은 프로 무대 데뷔 후 “호날두를 우상”이라고 표현하며 모든 걸 닮고 싶다고 했다. ‘과거와 현재를 통틀어 누구라도 만날 수 있는 5분이 주어진다면?’이라는 질문에는 “호날두를 만나고 싶다”라고 할 정도로 선망의 대상이었다.
하지만 월드컵이란 큰 무대서 우상은 없었다. 손흥민은 월드컵을 앞두고 “호날두를 보기 위해 월드컵을 가는 건 아니잖아요”라며 전의를 불태웠다.
공교롭게도 손흥민과 호날두 모두 등번호 7번을 달고 있고, 주장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순간 스피드를 활용한 뒷공간 침투와 높은 골 결정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도 비슷하다.
A매치 193경기에 나서 무려 118골을 넣었고, 발롱도르 5회 수상과 유럽 3대리그 득점왕에 빛나는 호날두는 분명 위대한 선수지만 이미 전성기를 지났다. 지난 시즌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
아직까지 이번 월드컵에서 두 선수의 희비는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손흥민은 조별리그 1,2차전에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유효슈팅과 공격 포인트를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반면 호날두는 가나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월드컵 5개 대회 득점’이라는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월드컵 직전에는 팀 내 불화설의 중심에 서기도 했지만 포르투갈의 주장 완장을 차고 나와 조기 16강행을 견인했다.
우상을 반드시 넘어야 하는 손흥민과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월드컵에서 화려한 ‘라스트 댄스’를 꿈꾸는 호날두가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펼치는 첫 맞대결에서 어떤 명승부를 연출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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