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개 라인업 중 韓 작품만 12편…디즈니 중심에 선 K-콘텐츠

박정선 2022. 12. 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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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문화와 콘텐츠는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그 어느 때보다 큰 힘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디즈니+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또한 글로벌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입니다. 월트디즈니 컴퍼니는 계속해서 한국 콘텐츠 라인업을 확장해나가며 국내 창작자들과 협력하고 우수한 스토리텔링을 발굴해 세계무대에 선보일 계획입니다."

특히 한국 콘텐츠 중 주력으로 내세운 작품은 '커넥트' '카지노' '사랑이라 말해요'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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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문화와 콘텐츠는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그 어느 때보다 큰 힘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디즈니+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또한 글로벌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입니다. 월트디즈니 컴퍼니는 계속해서 한국 콘텐츠 라인업을 확장해나가며 국내 창작자들과 협력하고 우수한 스토리텔링을 발굴해 세계무대에 선보일 계획입니다.”


ⓒ월트디즈니컴퍼니

지난달 30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2′에서 김소연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대표가 한 말이다. 이날 행사는 내년 디즈니 창립 100년을 앞두고 디즈니의 아태 전략과 새로운 콘텐츠 라인업 발표를 위해 열렸다. 한국, 일본, 인도네시아, 호주, 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언론이 대거 참석했다.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마블 스튜디오,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픽사, 루카스필름 개봉 예정작과 디즈니+ 및 디즈니+ 핫스타에서 공개될 아태지역 오리지널 콘텐츠 등 50개 이상의 새로운 콘텐츠를 소개했다. 특히 한국 콘텐츠는 이번 쇼케이스의 중심에 있었다. 50개 콘텐츠 중 한국 작품만 12개에 달했다.

‘커넥트’ ‘카지노’ 등…디즈니+ 한국 콘텐츠 주력

ⓒ월트디즈니컴퍼니

특히 한국 콘텐츠 중 주력으로 내세운 작품은 ‘커넥트’ ‘카지노’ ‘사랑이라 말해요’ 등이다. 세 작품의 출연 배우들과 제작진은 이번 쇼케이스에 직접 참석하기도 했다.


먼저 12월 7일 전체 에피소드 공개를 앞둔 ‘커넥트’는 죽지 않는 몸을 가진 새로운 인류, ‘커넥트’ 동수가 장기밀매 조직에게 납치당해 한쪽 눈을 빼앗긴 뒤, 자신의 눈이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연쇄살인마에게 이식됐다는 것을 알고 그를 쫓는 불사의 추격을 담아낸 이야기다. 정해인, 고경표, 김혜준 등 출연 배우와 일본의 장르 대가 미이케 타카시 감독은 쇼케이스에서 직접 작품을 소개했다.


강윤성 감독과 배우 이동휘, 허성태는 우여곡절 끝에 카지노의 왕이 된 한 남자가 일련의 사건으로 모든 것을 잃은 후 생존과 목숨을 걸고 게임에 복귀하는 강렬한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인 ‘카지노’를 소개했다. 12월 21일 공개되는 이 작품은 일찌감치 최민식의 25년 만의 스크린 밖 도전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이광영 감독과 배우 김영광, 이성경도 드라마 ‘사랑이라 말해요’ 소개를 위해 무대에 올랐다. 내년 공개되는 ‘사랑이라 말해요’는 아버지의 불륜을 알게 된 후 인생의 내리막길을 걷게 된 주인공 ‘우주’가 내연녀에 의해 집에서 쫓겨나고, 복수를 계획하는 동안 자신의 인생을 망친 그녀의 아들과 사랑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밖에도 내년 디즈니는 류승룡·한효주·조인성이 주연의 강풀 인기 웹툰 원작 ‘무빙’, 지창욱·위하준·임세미가 출연하는 ‘최악의 악’, 이연·문소리의 ‘레이스’를 선보인다. 또 시즌1으로 한 차례 대중을 만났던 ‘사운드트랙#2’ ‘형사록’은 시즌2로 돌아온다.


유재석·이광수·권유리가 출연하는 예능 ‘더 존2: 버텨야 산다’ 역시 시즌2로 복귀한다. 또 이미 방탄소년단(BTS) 다큐멘터리로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던 디즈니는 이번에도 ‘BTS 모뉴먼트 : 비욘드 더 스타’ ‘제이홉 솔로 다큐멘터리(가제)’를 비롯해 ‘NCT127 로스트 보이즈(가제)’ ‘슈퍼주니어: 더 라스트 맨 스탠딩’을 공개할 예정이다.

“디즈니 새 가족”…이정재·박서준, 할리우드 스타와 어깨 나란히

ⓒ월트디즈니컴퍼니

한국의 콘텐츠는 물론, 배우들도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한다. ‘오징어 게임’으로 월드 스타가 된 배우 이정재가 주연으로 이름을 올린 ‘스타워즈’ 스핀오프 시리즈 ‘애콜라이트’(루카스필름)와 박서준의 할리우드 진출작 ‘더 마블스’(마블 스튜디오)도 내년 공개된다. 이정재는 영상을 통해 “흥분되는 소식을 전하고자 한다. 제가 루카스필름의 새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애콜라이트’에 출연하게 됐다. 디즈니 가족의 일원이 돼 기쁘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디즈니는 마블 스튜디오의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시크릿 인베이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3′ ‘로키 시즌2’,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위시’ ‘이와주’, 픽사의 ‘엘리멘탈’ ‘인사이드 아웃 2′, 월트디즈니의 ‘헌티드 맨션’ ‘인어공주’ ‘백설공주’ ‘무파사: 라이온 킹’ ‘피터 팬 & 웬디’, 루카스필름의 ‘인디아나 존스 5′ ‘만달로리안 시즌3’ 등을 선보인다. 쇼케이스 발표 마지막 세션은 12월 개봉하는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아바타: 물의 길’이 장식했다.


이 같은 디즈니의 행보는 한국 콘텐츠와 배우들의 힘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실제로 디즈니는 지난 한 해 동안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아태지역 콘텐츠 약 45개를 공개했는데, 이 중 이종석 주연 드라마 ‘빅마우스’와 한소희 주연 ‘사운드트랙 #1’, 그룹 방탄소년단 뷔와 배우 박서준 등이 출연한 ‘인더숲: 우정여행’이 첫 주 APAC에서 가장 많이 시청한 콘텐츠 톱3에 오르기도 했다.


특히 루크 강 사장은 쇼케이스에서 ‘커넥트’ ‘카지노’ ‘무빙’ 등 국내 작품을 기대작으로 꼽으면서 “한류 시리즈들이 해외 각국의 시청자들을 유입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제작 생태계를 주도할 것으로 본다. 디즈니 글로벌 콘텐츠를 통해 어떻게 세계 시청자와 소통하고, 제작하고, 소비하는지 알 수 있다. 아태지역 콘텐츠가 중심축이 되고, 수많은 관객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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