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카타르] 일본은 '점유율 버리고' 성공… 한국의 '주도하는 축구'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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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점유율을 완전히 내주는 축구를 펼치고도 이변을 일으키며 '죽음의 조'에서 살아남았다.
주도권을 쥐고 경기를 풀어나간다는 점에서 정반대 성격인 한국도 동아시아의 자존심을 살릴 수 있을까.
두 경기 모두 점유율이 압도적으로 낮았지만 모두 2-1로 승리했다.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은 "한국의 경기력은 매우 훌륭했다. 전체적으로 공격력이 좋고, 수비적으로도 조직력이 좋다. 훈련이 잘 돼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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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도하(카타르)] 허인회 기자= 일본이 점유율을 완전히 내주는 축구를 펼치고도 이변을 일으키며 '죽음의 조'에서 살아남았다. 주도권을 쥐고 경기를 풀어나간다는 점에서 정반대 성격인 한국도 동아시아의 자존심을 살릴 수 있을까.
1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얀에 위치한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E조 3차전을 가진 일본이 스페인을 2-1로 격파했다. 전반 알바로 모라타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도안 리쓰, 다나카 아오의 연속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지금까지 월드컵 조별리그 기적의 주인공은 일본이다. 조추첨 때만 해도 우승후보급 독일, 스페인과 함께 묶여 탈락을 예상하는 이들이 많았는데 1, 3차전에서 만난 두 팀을 모두 꺾었다. 오히려 코스타리카에 패하면서 주춤하기도 했다.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한 일본은 16강에서 크로아티아와 맞붙는다. 일본은 역대 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두 대회 연속 16강 역사를 작성했다.
일본은 스페인을 상대로 주도권을 완전히 빼앗겼다. 유럽축구 통계전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점유율 17.7%를 기록했다. 1차전 독일전 때는 26.1%였다. 두 경기 모두 점유율이 압도적으로 낮았지만 모두 2-1로 승리했다. 강호를 상대로 무리하게 주도하려고 들지 않고 효율적인 경기 운영을 통해 거둔 승리했다. 적은 기회를 잘 살린 것이 주효했다.
점유율 면에서 한국의 스타일은 정반대다. 벤투 감독은 1, 2차전 모두 주도하는 축구를 구사했다. 2차전 가나전은 점유율(63.1%)을 높게 가져가며 슈팅횟수 22대 7이라는 압도적인 우위의 수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결정적인 기회를 내줄 때마다 실점하며 2-3으로 졌다.
경기력에 비해 현재 들고 있는 성적표는 탈락 위기다. 한국의 경기력은 강호 포르투갈도 인정할 정도다.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은 "한국의 경기력은 매우 훌륭했다. 전체적으로 공격력이 좋고, 수비적으로도 조직력이 좋다. 훈련이 잘 돼 있다"고 평가했다.
2경기를 치르며 승리가 없었지만 한국은 포르투갈전 역시 이전과 같은 스타일을 유지할 계획이다. 벤투 감독은 "앞선 2경기에서 높은 퀄리티를 보여줬다. 2차전에서는 대부분 점유를 했고 후반전에는 점유율이 특히 더 높았다. 3차전도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승리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국이 16강에 올라가려면 기적이 필요하다. 2일 오후 6시 포르투갈과 갖는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승리한다고 하더라도 타구장 결과까지 따져야 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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