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 소금? ‘영양학적’으로 더 나은 것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같은 음식이라도 취향에 따라 설탕을 뿌려 먹는 '설탕파'와 소금을 뿌려 먹는 '소금파'로 나뉜다.
'설탕파'는 설탕의 단맛이 감자의 단맛을 높인다는 이유로, '소금파'는 소금의 짠맛이 감자의 감칠맛을 더한다는 이유로 각각의 양념을 선택한다.
설탕은 팥죽의 깊은 단맛을 강화하려고, 소금은 팥죽의 기본적인 단맛에 짠맛을 더하기 위해서다.
꼭 넣어야 한다면 팥죽을 먹을 때는 감자와 마찬가지로 설탕보다 소금을 약간 넣는 것이 더 낫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감자
삶은 감자를 먹을 때, 설탕 혹은 소금을 찍어 먹는다. ‘설탕파’는 설탕의 단맛이 감자의 단맛을 높인다는 이유로, ‘소금파’는 소금의 짠맛이 감자의 감칠맛을 더한다는 이유로 각각의 양념을 선택한다. 영양소 측면에서는, 소금이 설탕보다 낫다. 감자를 설탕과 먹을 경우 감자 속 비타민B1이 설탕을 대사하는 과정에서 소비돼 없어진다. 반면 소금과 먹으면 감자의 칼륨이 소금의 나트륨 성분과 만나 몸속 노폐물 배출을 촉진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래도 소금 과잉 섭취는 금물이다.
◇팥죽
팥죽은 먹기 전에 설탕으로 간을 하기도, 소금으로 간을 하기도 한다. 설탕은 팥죽의 깊은 단맛을 강화하려고, 소금은 팥죽의 기본적인 단맛에 짠맛을 더하기 위해서다. 꼭 넣어야 한다면 팥죽을 먹을 때는 감자와 마찬가지로 설탕보다 소금을 약간 넣는 것이 더 낫다. 팥죽에 설탕을 많이 넣으면 팥 속의 사포닌이 파괴되기 때문이다. 사포닌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면역력을 높이는 성분이다.
◇토마토
토마토는 단맛을 내기 위해 설탕을 뿌려 먹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설탕은 토마토의 영양소를 파괴할 수 있어 함께 먹지 않는 게 좋다. 설탕을 뿌리면 토마토의 비타민B 흡수율이 떨어지고 혈당을 높인다. 반면 소금을 뿌리면 단맛을 강화하면서 토마토의 효능도 높일 수 있다. 소금의 나트륨이 토마토의 칼륨과 균형을 이뤄 세포 활동을 돕는다. 또 소금은 토마토 겉에 얇은 막을 씌워 공기를 일부 차단해, 비타민C가 산화하는 것을 막는다.
달고 짜게 먹는 식습관은 비만, 당뇨병, 고혈압 등의 발병 위험을 높여 건강에 좋지 않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설탕 하루 섭취 권장량은 25g, 소금 하루 섭취 권장량은 5g이다. 맛을 위해 어느 정도 사용하는 것은 괜찮지만 권장량 이상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Copyrights 헬스조선 & HEALTH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부먹파' vs '찍먹파' 나뉘는데… 건강에 더 좋은 건?
- "'당뇨식'은 가장 건강한 식사… 어렵지 않아요"
- “날씬한 이유 있었네” 소유진, 건강한 ‘아침 식단’ 공개… 반찬 뭔지 보니?
- "40대 대표 각선미" 가희… '이 운동' 근황 공개, 일반 요가랑 다르다?
- ‘신경근’ 노화하면 낙상 위험 커진다던데… ‘이렇게’ 체크해 보세요
- 뇌혈관 막히는 무서운 뇌졸중… '이것' 즐긴다면, 젊더라도 조심
- ‘조루증’ 잘 생기는 성격 따로 있다… 내 남친도 혹시?
- 불혹 넘었다면, 남녀 모두 필수로 해야 하는 ‘이 운동’
- 고기 먹을 때 ‘이 채소’ 곁들이면, 단백질 흡수율 높아진다
- “식도가 ‘이것’으로 꽉 막혔다”… 30대 남성 대체 뭘 삼킨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