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왕립문학협회 '국제작가'에 김혜순 시인

서믿음 2022. 12. 2.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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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순(67) 시인이 영국 왕립문학협회(RSL)가 뽑는 '국제작가'로 선정됐다.

국제작가는 RSL 창립 200주년을 기념해 2020년에 시작한 수상 프로그램으로, 영어로 작품을 출간한 전 세계 작가 중 국경을 넘어 사람들을 융화시키는 문학의 힘을 드러낸 작가를 선정한다.

1일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RSL 웹사이트에 게시된 발표문에 따르면 RSL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김혜순 시인을 포함한 열두명의 작가를 '국제작가'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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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순 시인. 사진=한국문학번역원 제공

[아시아경제 서믿음 기자] 김혜순(67) 시인이 영국 왕립문학협회(RSL)가 뽑는 '국제작가'로 선정됐다. 국제작가는 RSL 창립 200주년을 기념해 2020년에 시작한 수상 프로그램으로, 영어로 작품을 출간한 전 세계 작가 중 국경을 넘어 사람들을 융화시키는 문학의 힘을 드러낸 작가를 선정한다.

1일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RSL 웹사이트에 게시된 발표문에 따르면 RSL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김혜순 시인을 포함한 열두명의 작가를 '국제작가'로 발표했다.

김 시인 외에 앤 카슨, 마리즈 콩데, 치치 단가렘바, 코넬리아 푼케, 메리 겟스킬, 파이자 겐, 샤디야 하트만, 오가와 요코, 라자 샤하다, 후안 가브리엘 바스케즈, 샤마르 야즈벡이 국제작가에 이름을 올렸다.

경북 울진 출생인 김 시인은 '시와 회화의 미학적 교류'로 1978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평론 부분에 당선돼 문단에 이름을 알렸다.

그는 '또 다른 별에서'(1981), '아버지가 세운 허수아비'(1985), '우리들의 음화'(1990), '불쌍한 사랑 기계'(1997), 한잔의 붉은 거울'(2004), '피어라 돼지'(2016), '지구가 죽으면 달은 누굴 돌지?'(2022) 등 여러 시집을 냈다. 김 시인의 작품은 그간 영어, 불어, 독일어 등으로 여러 나라에서 출간됐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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