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3언더파 신바람…임성재 2오버파 출발

노우래 2022. 12. 2. 06: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PGA 흥행카드' 김주형(20)의 신바람이다.

김주형은 1일(현지시간) 바하마 알바니골프장(파72·7414야드)에서 막을 올린 특급 이벤트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350만 달러) 첫날 3언더파 69타를 작성해 공동 선두에 포진했다.

김주형은 지난 20일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에서 공동 4위를 차지한 뒤 이 대회에 나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주형 히어로 월드 챌린지 첫날 호블란 등 3명과 공동 선두
토머스와 셰플러 공동 9위, 람 공동 13위, 임성재 공동 15위
김주형이 히어로 월드 챌린지 첫날 3번 홀에서 칩 샷을 하고 있다. 바하마=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PGA 흥행카드’ 김주형(20)의 신바람이다.

김주형은 1일(현지시간) 바하마 알바니골프장(파72·7414야드)에서 막을 올린 특급 이벤트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350만 달러) 첫날 3언더파 69타를 작성해 공동 선두에 포진했다. 디펜딩 챔피언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과 콜린 모리카와(미국), 셉 스트라카(오스트리아) 등이 공동 선두 그룹에 합류해 치열한 힘겨루기를 펼치고 있다.

김주형은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낚았다. 10개 홀에서 파 행진을 이어가다 11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수확했다. 이후 14번 홀과 마지막 18번 홀(이상 파4)에서 버디 2개를 추가했다. 페어웨이 안착률 92.31%의 정교한 티 샷이 돋보였다. 다만 그린 적중률이 55.56%에 그친 것은 아쉬웠다. 1타 차 공동 선두로 나서며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자리다.

세계랭킹 15위 김주형은 PGA투어가 주목하는 ‘영건’이다. 지난 8월 PGA투어 윈덤 챔피언십에서 ‘특별 회원 자격’으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고,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선 두 달 만에 또 우승컵을 수집했다. 최연소 PGA 2승 챔프(20세 3개월)란 진기록을 곁들였다. 김주형은 지난 20일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에서 공동 4위를 차지한 뒤 이 대회에 나섰다.

히어로 월드 챌린지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호스트로 나서는 무대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정규 대회는 아니지만 우승 상금이 무려 100만 달러(13억원), 여기에 세계랭킹 포인트까지 걸렸다. 딱 20명만 출전할 수 있다. 우즈는 2019년 이후 출격할 예정이었지만 오른발에 족저근막염이 생겨 등판을 포기했다.

‘태권소년’ 호블란이 14번 홀 샷 이글과 버디 2개, 보기 1개를 엮었다. ‘노르웨이 최초 PGA 챔프’로 통산 3승을 쌓았다. 국내 팬들에게는 태권도 유단자로 널리 알려졌다. 스코티 셰플러와 저스틴 토머스, 토니 피나우(이상 미국) 공동 9위(이븐파 72타), 욘 람(스페인)이 공동 13위(1오버파 73타)다. 임성재(24)는 버디 3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묶었다. 공동 15위(2오버파 74타)에 그쳤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