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3언더파 신바람…임성재 2오버파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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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흥행카드' 김주형(20)의 신바람이다.
김주형은 1일(현지시간) 바하마 알바니골프장(파72·7414야드)에서 막을 올린 특급 이벤트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350만 달러) 첫날 3언더파 69타를 작성해 공동 선두에 포진했다.
김주형은 지난 20일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에서 공동 4위를 차지한 뒤 이 대회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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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머스와 셰플러 공동 9위, 람 공동 13위, 임성재 공동 15위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PGA 흥행카드’ 김주형(20)의 신바람이다.
김주형은 1일(현지시간) 바하마 알바니골프장(파72·7414야드)에서 막을 올린 특급 이벤트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350만 달러) 첫날 3언더파 69타를 작성해 공동 선두에 포진했다. 디펜딩 챔피언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과 콜린 모리카와(미국), 셉 스트라카(오스트리아) 등이 공동 선두 그룹에 합류해 치열한 힘겨루기를 펼치고 있다.
김주형은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낚았다. 10개 홀에서 파 행진을 이어가다 11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수확했다. 이후 14번 홀과 마지막 18번 홀(이상 파4)에서 버디 2개를 추가했다. 페어웨이 안착률 92.31%의 정교한 티 샷이 돋보였다. 다만 그린 적중률이 55.56%에 그친 것은 아쉬웠다. 1타 차 공동 선두로 나서며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자리다.
세계랭킹 15위 김주형은 PGA투어가 주목하는 ‘영건’이다. 지난 8월 PGA투어 윈덤 챔피언십에서 ‘특별 회원 자격’으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고,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선 두 달 만에 또 우승컵을 수집했다. 최연소 PGA 2승 챔프(20세 3개월)란 진기록을 곁들였다. 김주형은 지난 20일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에서 공동 4위를 차지한 뒤 이 대회에 나섰다.
히어로 월드 챌린지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호스트로 나서는 무대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정규 대회는 아니지만 우승 상금이 무려 100만 달러(13억원), 여기에 세계랭킹 포인트까지 걸렸다. 딱 20명만 출전할 수 있다. 우즈는 2019년 이후 출격할 예정이었지만 오른발에 족저근막염이 생겨 등판을 포기했다.
‘태권소년’ 호블란이 14번 홀 샷 이글과 버디 2개, 보기 1개를 엮었다. ‘노르웨이 최초 PGA 챔프’로 통산 3승을 쌓았다. 국내 팬들에게는 태권도 유단자로 널리 알려졌다. 스코티 셰플러와 저스틴 토머스, 토니 피나우(이상 미국) 공동 9위(이븐파 72타), 욘 람(스페인)이 공동 13위(1오버파 73타)다. 임성재(24)는 버디 3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묶었다. 공동 15위(2오버파 74타)에 그쳤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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