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조 일본 월드컵 2연속 16강...독일, 2연속 조별리그 탈락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는 진정한 죽음의 조였다. 5분, 10분마다 순위가 바뀌는 최고의 꿀잼 조였다. 독일,스페인 사이에서 일본과 코스타리카는 살아남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하지만 실력은 그라운드에서 증명됐다. 일본과 스페인, 독일과 코스타리카가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동시에 3차전 경기를 벌였다.
E조의 최종전 일본은 전반까지는 탈락 위기였다. 스페인에 1-0으로 뒤지고 있었다. 하지만 일본은 후반 6분 만에 두 골을 몰아넣으며 2-1로 경기를 역전했다. 후반 3분 도안 리쓰, 3분 뒤 다나카 아오가 연속골을 넣으며 뒤집었다. 이 역전골이 일본을 2승1패로 죽음의 조에서 1위를 하게 만들었다.
독일은 이겼지만 고개를 숙였다. 꼭 승리해야했던 독일은 이른 시간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10분 왼쪽에서 라움이 올린 크로스에 그나브리가 헤딩 골을 성공시켰다. 전반은 1-0으로 끝났다. 후반 13분 코스타리카가 동점을 만들었다. 역습 과정에서 와스톤이 머리로 슛, 골키퍼 노이어를 맞고 나온 공을 테헤다가 밀어 넣었다.스코어는 1-1. 후반 25분 코스타리카 후안 파블로 바르가스의 골로 경기는 2-1 역전, 불과 3분 뒤 독일 카이 하베르츠 골, 2-2. 하지만 후반 40분 하베르츠, 후반 추가시간 1분 니클라스 퓔크루가 골을 기록해 경기는 4-2 독일 승리로 끝났다. 하지만 독일은 일본에 패한 스페인과 같은 1승1무1패였지만 득실차에 밀려 3위가 됐다. 이렇게 전차군단 독일은 2연속 조별리그를 넘지 못했다.
E조 1위 일본은 F조 2위 크로아티아와 6일 0시, E조 2위 스페인은 F조 1위 모로코와 7일 0시에 16강전을 치른다.
조문규 기자 chom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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