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리뷰] '기적이 다시 한번' 일본, 스페인 격파하고 조 1위 16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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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스페인을 격파하고 16강 진출권을 획득했다.
2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얀에 위치한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E조 3차전을 가진 일본이 스페인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2승 1패가 된 일본은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일본의 점유율은 12%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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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일본이 스페인을 격파하고 16강 진출권을 획득했다.
2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얀에 위치한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E조 3차전을 가진 일본이 스페인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2승 1패가 된 일본은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일본은 3-4-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가마다 다이치, 마에다 다이젠, 구보 다케후사를 최전방에, 다나카 아오, 모리타 히데마사를 미드필드에 배치했다. 나가토모 유토, 이토 준야가 양쪽 윙백, 다니구치 쇼고, 요시다 마야, 이타쿠라 고가 스리백이었다. 곤다 슈이치가 골문을 지켰다.
스페인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다니 올모, 알바로 모라타, 니코 윌리엄스가 공격을 이끌었고, 페드리, 세르히오 부스케츠, 가비가 미드필드에서 호흡을 맞췄다. 알레한드로 발데, 파우 토레스, 로드리,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가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는 우나이 시몬이었다.
전반 8분 부스케츠가 위험 지역에서 트래핑이 길어 상대에 공을 빼앗겼다. 일본이 곧장 공격을 전개했는데, 다나카의 패스를 받은 이토의 슈팅이 빗나갔다.
전반 12분 스페인이 선취 득점을 터뜨렸다. 가비의 크로스를 모리타가 걷어냈지만 스페인의 공격이 계속 이어졌다. 윌리엄스가 공을 잡아 아스필리쿠에타에게 내줬고, 아스필리쿠에타가 문전으로 크로스를 띄워 보냈다. 모리타가 머리에 맞춰 득점했다.
스페인이 전반 20분까지 압도적인 점유율을 유지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경합 점유율 8%를 제외하고도 80%로 우위를 점했다. 일본의 점유율은 12%에 그쳤다.
전반 23분 가비의 패스가 다니구치 맞고 모라타에게 흘렀다. 모라타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진입하면서 곧장 슈팅으로 이었다. 곤다 골키퍼가 잡아냈다.
양 팀이 하프타임 교체를 진행했다. 일본은 구보, 나가토모를 빼고 도안 리쓰, 미토마 가오루를 투입했다. 스페인은 아스필리쿠에타 대신 다니 카르바할을 넣었다.
후반 3분 일본이 첫 번째 유효슈팅을 득점으로 연결했다. 시몬이 발데에게 패스했는데, 이토가 빠르게 압박했다. 옆으로 흐른 공을 따낸 도안이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슛을 때렸다. 공이 시몬 손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후반 6분 일본이 경기를 뒤집었다. 도안이 문전으로 낮은 크로스를 보냈다. 공이 반대편으로 흘러나가는 듯했는데 미토마가 살려냈고, 골대 앞으로 쇄도한 다나가카 밀어 넣었다. 미토마가 공을 받아내는 과정에서 공이 라인 밖으로 벗어났는지에 대한 비디오 판독(VAR)이 진행됐다. 최종적으로 득점이 인정됐다.
후반 12분 스페인 벤치가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모라타, 윌리엄스를 빼고 마르코 아센시오, 페란 토레스를 들여보냈다. 5분 뒤 일본은 마에다 대신 아사노 다쿠마를 투입했다.
스페인이 돌파구를 찾고자 남은 교체 카드를 모두 사용했다. 후반 23분 가비, 발데가 경기를 마쳤다. 안수 파티, 조르디 알바가 들어갔다. 일본은 가마다 대신 도미야스 다케히로를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후반 42분 역전골의 주인공 다나카가 경기를 마쳤다. 엔도 와타루가 투입됐다.
후반 44분 아센시오의 왼발 중거리 슛을 곤다가 쳐냈다. 1분 뒤 스페인의 짧은 패스를 통한 공격 전개를 마무리하는 올모의 슈팅도 곤다가 막아냈다.
이후 추가 득점 없이 경기가 끝났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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