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대로 끝나면 조별리그 탈락…스페인에 0-1로 뒤지며 전반 종료 (전반 상보)

김현기 기자 2022. 12. 2.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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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몰렸다.

전반 내내 스페인에 끌려다닌 끝에 선제골을 내주고 전반전 45분을 0-1로 뒤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본-스페인과 같은 시간 시작된 독일-코스타리카 맞대결도 독일이 1-0으로 앞선 가운데 전반전이 끝나면서 일본은 독일에 2위 자리를 내준 셈이 됐다.

마침 같은 시간 열리고 있는 독일-코스타리카전에서도 독일이 세르쥬 나브리가 전반 10분 선제골을 넣은 터라 일본은 경기 도중 E조 3위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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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일본이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몰렸다.

전반 내내 스페인에 끌려다닌 끝에 선제골을 내주고 전반전 45분을 0-1로 뒤졌기 때문이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대표팀은 2일 오전 4시 카타르 알라얀 칼리파 국제경기장에서 킥오프한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상대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에 선제골을 내준 채 후반전을 맞게 됐다.

이날 경기 전만 해도 일본은 승점 3, 골득실 0을 기록해 스페인(승점 4)에 이은 E조 2위를 달리고 있었다.

코스타리카(승점 3, 골득실 -6), 독일(승점 3)이 각각 3위와 4위였다.

그러나 일본-스페인과 같은 시간 시작된 독일-코스타리카 맞대결도 독일이 1-0으로 앞선 가운데 전반전이 끝나면서 일본은 독일에 2위 자리를 내준 셈이 됐다.

후반전에 동점은 물론 역전까지 일궈내야 16강에 갈 수 있는 상황에 몰렸다.

모리야스 감독은 1~2차전과 다르게 스리백 카드를 들고 나와 스페인과 맞섰다.

곤다 슈이치 골키퍼가 골문을 지킨 가운데 다니구치 쇼고와 요시다 마야, 이타쿠라 고가 수비진을 꾸렸다. 다나카 아오와 모리타 히데마사가 중원에 포진했으며 나가토모 유토, 이토 준야가 각각 좌우 윙백으로 나섰다.

구보 다케후사, 마에다 다이젠, 가마다 다이치가 스리톱을 형성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지휘하는 스페인은 평소대로 4-3-3으로 전형을 이뤘다.

우나이 시몬이 골키퍼 장갑을 꼈으며, 포백은 왼쪽부터 알레한드로 발데, 파우 토레스, 로드리,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로 이뤄졌다.

중원 조합은 페드리와 세르히오 부스케츠, 가비다. 스리톱은 다니 올모, 모라타, 니코 윌리엄스다.

이날 경기는 예상대로 스페인이 압도적 볼점유율을 기록하는 가운데 일본이 간혹 역습을 노리는 형태로 전개됐다. 스페인은 전반전 내내 점유율 75~80%를 유지하며 일본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

스페인은 첫 골도 이른 시간 뽑아내면서 기선을 확실히 제압했다. 전반 11분 오른쪽 측면에서 아스필리쿠에타가 올린 크로스를 전방 공격수 모라타가 머리로 가볍게 밀어넣었다.

마침 같은 시간 열리고 있는 독일-코스타리카전에서도 독일이 세르쥬 나브리가 전반 10분 선제골을 넣은 터라 일본은 경기 도중 E조 3위로 밀렸다.

일본은 첫 골을 상대팀에 내줘 동점포를 위한 공세를 늘려야했지만 볼 소유 자체가 되질 않다보니 반격의 실마리를 좀처럼 찾질 못했다. 두차례 슛을 날렸지만 골과는 거리가 멀었다.

오히려 전반 막판 경고만 3장을 받는 등 고전 끝에 전반 종료 휘슬을 맞았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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