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조 약체 모로코, 조 1위로 16강 진출…벨기에 탈락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약체로 평가받던 피파랭킹 22위 모로코가 벨기에와 크로아티아가 속한 F조에서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모로코는 2일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캐나다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 승리로 모로코는 2승 1무 승점 7점을 챙기며 F조 1위에 올랐다. 같은 시간 크로아티아는 벨기에와 무승부를 거두며 1승 2무 승점 5점으로 2위를 기록해 16강에 진출하게 됐다. 2차전에서 모로코에 0-2로 패했던 벨기에는 조 3위로 대회를 마쳤다.
모로코는 경기 시작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4분 캐나다 골키퍼의 패스 실수를 놓치지 않고 하킴 지예흐(첼시)가 침착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어 전반 23분 유세프 엔 네시리(세비야)가 하프라인 건너편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받아 수비수 2명을 달고 페널티 라인까지 쇄도해 낮고 빠른 슛으로 추가 득점을 올렸다.
이미 16강 진출이 좌절된 캐나다도 포기하지 않고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40분 왼쪽 측면으로 침투한 샘 아데커비(하타이스포르)가 낮게 깔리는 크로스를 시도했는데, 모로코 수비수 나이프 아구에르드(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발을 맞고 굴절돼 그대로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양 팀은 후반전에도 1점 차를 유지하다 경기를 마쳤다. 이 경기가 무승부로 끝났다면 크로아티아가 조 1위를 지킬 수 있었지만, 모로코가 승리하며 순위가 바뀌었다.
F조 1위 모로코는 E조 2위와 16강전을 치르게 된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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