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리뷰] '황금세대의 쓸쓸한 퇴장' 득점 기회 다 놓친 벨기에, 크로아티아에 16강 선물

윤효용 기자 2022. 12. 2.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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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가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몰아치고도 득점에 실패했다.

이로써 벨기에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크로아티아는 2위로 16강으로 향했다.

벨기에가 전반부터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결국 벨기에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0-0으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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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더브라위너(벨기에).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벨기에가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몰아치고도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16강 티켓은 크로아티아가 가져갔다. 


2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아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F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크로아티아와 벨기에가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벨기에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크로아티아는 2위로 16강으로 향했다.


벨기에는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메르턴스, 카라스코, 트로사르가 스리톱을 구성했고 케빈 더브라위너, 악셀 비첼, 뫼니에, 티모시 카스타뉴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스리백은 얀 베르통언, 레안드로 덴동커,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였다. 골키퍼는 티보 쿠르투아였다.


크로아티아는 4-3-3 전형으로 맞섰다. 마르코 리바야, 이반 페리시치, 안드레이 크라마리치가 미드필더는 마테오 코바치치, 마르첼로 브로조비치, 루카 모드리치였다. 포백은 부르나 소사, 요슈코 그바르디올, 데얀 로브렌, 요시프 유라노비치였고 골키퍼는 도미니크 리바코비치였다.


벨기에가 전반부터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13분 더브라위너가 환상적인 키패스를 메르턴스에게 전달했다. 그러나 메르턴스의 슛은 골문 옆으로 어이없이 빗나갔다. 


전반 15분에는 크로아티아가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VAR 판독 후 판정이 반복됐다. 카라스코가 크라마리치의 발을 밟았지만 앞선 장면에서 크로아티아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양 팀은 후반전에 불이 붙었다. 후반 4분 그바르디올이 오버래핑했고  코바치치에게 패스했다. 코바치치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슛했는데 쿠르투아가 몸을 날려쳐냈다.


후반 14분 더브라위너 패스가 다시 한 번 완벽한 패스로 카라스코에게 슛 기회를 만들어줬다. 그러나 카라스코의 슛은 수비수의 육탄방어에 막혔고 이어진 루카쿠의 오른발 슛은 골대를 강타했다.


후반 16분에는 더브라위너가 크로스를 올렸고 이것이 수비 머리 맞고 루카쿠에게 향했다. 루카쿠는 곧바로 머리를 대며 반응했지만 공이 크로스바 위로 뜨면서 절호의 득점기회를 날렸다.


후반 41분 루카쿠는 또 마무리에 실패했다. 뫼니에가 높게 뜬 공을 박스 안으로 투입했는데 루카쿠의 무릎에 맞고 골문 옆으로 빗나갔다.


후반 44분 루카쿠가 또 한 번 득점 기회를 놓쳤다. 제레미 도쿠가 드리블로 왼쪽에서 중앙으로 치고들어왔고 반대편에 있는 아자르에게 연결했다. 아자르를 중앙으로 크로스를 투입하며 완벽한 득점 기회를 만들어줬다. 그러나 루카쿠가 배를 대면서 제대로 된 슛을 하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은 4분이 주어졌다. 루카쿠에게 다시 한 번 득점 기회가 찾아오는 듯 했지만 그바르디올이 먼저 태클로 걷어냈다.


결국 벨기에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0-0으로 종료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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