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스, "12년 전 가나전 핸드볼 왜 사과해? 누가 다친 것도 아니고..."
우루과이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나시오날)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가나와의 8강전 당시 '신의 손' 사건에 대해 "사과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수아레스는 1일(한국시간) 열린 카타르 월드컵 H조 최종전 프리매치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우루과이는 3일 가나와 만난다.
우루과이와 가나는 악연이 있다.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8강에서 만났는데, 당시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1-1 무승부가 됐고 승부차기로 우루과이가 4강에 올라갔다.
이 경기에서 가나는 종료 직전 결정적인 슈팅 찬스를 잡았고, 골과 다름 없는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아레스가 팔로 막아냈다. 당연히 수아레스는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그러나 레드카드로 인한 페널티킥을 얻은 가나는 아사모아 기안의 실축으로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수아레스는 12년 전 경기에 대한 질문을 받자 "내가 상대 선수를 다치게 하고 레드카드를 받았다면 사과해야 하겠지만 나는 레드카드를 받았고, 심판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며 "그 상황에 대해 사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수아레스의 말이 틀린 데는 없지만, 당시 그가 우루과이의 승리 후 터널에서 요란한 승리 세리머니를 하는 모습이 공개돼 가나 축구팬들의 감정을 건드렸다. 가나는 과거 4강행을 수아레스에게 도둑맞았다는 생각으로 이번 대회에서 복수에 나선다는 분위기다. 그러나 수아레스는 과거 경기에 대한 복수를 이야기하는 건 말이 안된다고 덧붙였다.
도하(카타르)=이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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