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쏟아낼 것”… ‘벼랑끝’ 한국, 포르투갈전 필승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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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준비는 끝났다.
지난 4년간 쉼 없이 달려온 한국 축구대표팀이 16강 진출을 향한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과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2010 남아공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에 도전하는 대표팀의 마지막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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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쓸 수 있는 모든 카드 쓸 것”
황희찬·김민재 출전 여부는 미정
모든 준비는 끝났다. 지난 4년간 쉼 없이 달려온 한국 축구대표팀이 16강 진출을 향한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상대는 ‘우승 후보’ 포르투갈이다. 벼랑 끝에 선 대표팀은 모든 것을 쏟아내 포르투갈을 잡아낸다는 각오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과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2010 남아공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에 도전하는 대표팀의 마지막 경기다.
한국은 2018 러시아월드컵 종료 직후인 9월 벤투 감독을 선임하고, 이번 월드컵까지 4년의 시간을 준비해왔다. 체질 개선과 변화를 위한 장기 프로젝트였다. 과정은 힘겨웠다. 실망스러운 평가전을 지켜본 이들은 빌드업 축구와 선수 기용 등에 대한 비판이 쏟아냈다.
이번 월드컵이 시작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벤투호에 대한 기대감도 낮았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달랐다. ‘역대급 경기력’이다. 세계적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한때 경기를 지배하는 모습을 보였고, 패배한 가나전에서도 점유율과 슈팅 수 등 모든 면에서 압도했다. 벤투 감독이 언급한 ‘불운’이라는 단어가 어색하지 않을 정도였다.
이제는 마지막 경기만을 남겨놨다. 벤투 감독은 1일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포르투갈은 개인적으로든 팀적으로든 강력한 팀”이라면서도 “막강한 팀을 뛰어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쓸 수 있는 모든 카드를 다 쓰면서 상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김영권도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상황”이라며 “선수들 모두 간절한 상황이고, 그 간절함이 경기장에 나온다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황희찬과 김민재의 출전 여부는 경기 당일 결정될 예정이다. 벤투 감독은 “황희찬은 트레이닝을 하고 있지만 출전 여부를 확실히 말씀드리긴 어렵다”고 말했다. 김민재에 대해선 “결정 내리지 못했다”고 답했다.
벤투호는 가나전 이후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포르투갈에 대비한 훈련을 진행해왔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오히려 앞선 경기를 통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올라 있는 상태다. 이날 진행된 훈련에서도 선수들은 밝은 표정으로 훈련에 임했다.
포르투갈은 H조 1위를 달리고 있는 강팀이다. 이번 대회에선 가나와 우루과이를 상대로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보이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미 16강행을 확정 지었기 때문에 체력 안배 등 경고 누적 등 변수를 고려해 로테이션을 가동할 수 있다는 얘기가 있지만, 만일 한국에 패해 조 2위로 떨어지면 브라질을 만날 수 있어 정예 멤버를 내세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물러설 곳 없는 벤투호로서는 어려운 일전이 될 전망이다.
도하=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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