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카타르] 김영권 "호날두, 세계적인 선수로 인정하지만 막을 수 있다"

[풋볼리스트=도하(카타르)] 허인회 기자= 김영권이 포르투갈과 팀으로 싸워 승리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2일 오후 6시(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을 갖는다. 

경기 하루 전인 1일 카타르 도하의 카타르 국립컨벤션센터(QNCC)에서 한국 공식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벤투 감독과 주전 수비수 김영권이 참석했다. 김영권은 포르투갈의 간판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대해 "세계적인 선수라는 것은 모두가 알 것이다. 포르투갈 선수들이 개인들이 뛰어난 것을 우리 모두 안다. 팀으로 뭉친다면 분명히 잘 막을 수 있다. 그렇게 준비했다. 경기장 안에서 우리가 준비한 대로 잘 하려고 한다"며 목소리에 힘을 줬다.

이하 김영권 기자회견 전문.

포르투갈을 이기기 위해 필요한 것은?

앞선 2경기에서 보여줬던 열정과 싸우고자 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

호날두의 기량이 뛰어난데

세계적인 선수라는 것은 모두가 알 것이다. 포르투갈 선수들이 개인들이 뛰어난 것을 우리 모두 안다. 팀으로 뭉친다면 분명히 잘 막을 수 있다. 그렇게 준비했다. 경기장 안에서 우리가 준비한 대로 잘 하려고 한다.

카잔의 기적 주인공으로서 지금 심정은?

포르투갈전은 운도 필요하다. 최선을 다하면서 운도 따라줘야 한다. 4년 전 독일전의 심정과 비슷하다. 뒤로 물러설 곳이 없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간절한 마음이 경기장에 나온다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

호날두 말고 견제해야 하는 선수는?

선수를 꼽을 수는 없다. 11명을 다 생각해야 한다. 팀으로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

벤투 감독이 퇴장당할 때 심정

나와 우리 선수들 모두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감독님이 퇴장당할 때 안 좋은 마음은 1%도 없었다. 4년간 믿어왔기 때문에 받아들였다. 감독님이 퇴장을 당했지만 포르투갈전에 포커스를 맞춰 준비하겠다.

20년 전 벤투 감독이 선수로 월드컵에 참가했다. 그때 기억은?

2002년에 중학교 1학년이었다. 월드컵을 보며 꿈을 키워왔다. 월드컵에 나가 좋은 활약을 펼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당시 한국팀에 너무 집중이 돼있었고, (나머지 팀은 )잘 몰랐다. 2002년 월드컵은 수많은 선수들의 꿈이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