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제약 시상식] 정우영 "퀵 모션 보완, 박동원 선배의 강한 어깨와 시너지"
기량발전상은 투지 넘친 황성빈
관중 동원 2위 LG 프런트상
집중력과 지구력이 뛰어난 선수에게 주어지는 조아바이톤상은 LG 트윈스 정우영이 차지했다.
정우영은 올 시즌 67경기에서 2승 3패 35홀드 평균자책점 2.64를 기록, 입단 4년 만에 홀드왕에 올랐다. 셋업맨인 그는 뛰어난 집중력을 바탕으로 실점 위기를 막았다. 앞 투수가 남겨놓은 기출루자의 득점 허용률(IRS)은 0.255로, 리그 평균(0.349)보다 훨씬 낮다.
정우영은 "신인상 이후 두 번째 수상이다. 내년에 더 좋은 상 받도록 노력하겠다"며 "내가 퀵 모션을 가다듬고 이번에 이적해온 (박)동원이 형의 어깨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면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팀에 활력을 불어넣은 선수에게 수여하는 헤파토스상은 삼성 라이온즈 김현준에게 영예가 돌아갔다. 2021년 신인 드래프트 당시 지명 순위(9라운드 83순위)는 낮았지만, 빠르게 1군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올 시즌 총 11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5 6도루 57득점을 기록했다. 박해민의 FA(자유계약선수) 이적 공백을 기대 이상으로 잘 메웠다.
NC 다이노스 구창모는 재기상을 받았다. 2019~2020년 19승 7패 평균자책점 2.52를 기록하며 KBO리그 대표 좌완 에이스로 발돋움한 그는 지난해 팔꿈치와 햄스트링 통증으로 긴 공백을 가졌다. 올해 575일 만에 1군에 복귀, 개인 최다승(11승 5패, 평균자책점 2.10)을 기록했다.
SSG 랜더스 최지훈은 수비상을 품에 안았다. 공격(타율 0.304) 못지 않게 수비 공헌도가 높았다. 리그 수비 이닝 최다 1위(1239와 3분의 1이닝)였고, 보살 11개를 기록할 만큼 강한 어깨를 뽐냈다. 좌·중·우 전 포지션을 정상급으로 소화하는 다재다능함까지 갖췄다.
기량 발전상은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황성빈이 차지했다. 2020 신인 드래프트 5라운드로 입단한 황성빈은 바로 육군에 입대해 지난해 10월 전역했다. 올해 5월 1군에 데뷔, 타율 0.294 62득점 10도루를 기록했다. 몸을 던지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LG가 프런트상은 수상했다. 프런트와 현장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창단 단일시즌 최다 87승을 기록했다. 또한 관중 입장 2위(93만 163명)·관중 수익 1위 등 흥행에도 성공했다. 구단을 대표해 시상대에 오른 차명석 LG 단장은 "내년에는 우승해서 염경엽 감독님이 감독상을 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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