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母, 여친처럼 대할 걸"…양준혁→장우혁, 소년·소녀된 부모 만났다(효자촌)[종합]

오승현 기자 2022. 12. 1. 19: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효자촌' 양준혁을 비롯한 '효도 5인방'이 촬영하며 발견한 부모의 새로운 모습을 밝혔다.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ENA 신규 예능 프로그램 '효자촌'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어 '효도 5인방'은 '효자촌'을 촬영하며 알게 된 부모의 새로운 면모에 대한 질문에 답했다.

이어 그는 "꽃 선물도 해드렸는데, 그때도 '왜 이래'라면서 너무 좋아하시더라"며 '효자촌' 촬영 당시 어머니의 모습을 회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인턴기자) '효자촌' 양준혁을 비롯한 '효도 5인방'이 촬영하며 발견한 부모의 새로운 모습을 밝혔다.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ENA 신규 예능 프로그램 '효자촌'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남규홍 PD를 비롯해 MC 데프콘과 양치승, '효도 5인방' 양준혁, 장우혁, 윤기원, 유재환, 신성이 참석했다. MC 안영미는 개인 사정으로 불참했다.

이날 남규홍 PD는 '효도 5인방'과 MC 캐스팅 이유에 대해 "프로그램이 정해진 후 자료조사를 한다. 그때 가장 흔쾌히, 자발적으로 하신 분들이 (프로그램을) 하는게 맞다고 본다"며 "먼저 흔쾌히 해주시는 분들을 섭외했다"고 밝혔다.


남 PD는 "'효자촌'을 보시고 프로그램 느낌이 오면 많은 분들이 하고 싶어하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이며 "MC들도 이분 저분 고려 안했다. 세 분이면 완벽하게 '효자촌' 책임질 수 있겠구나 싶어서 맡겼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효도 5인방'은 '효자촌'을 촬영하며 알게 된 부모의 새로운 면모에 대한 질문에 답했다.

양준혁은 "원래 아들과 아버지 관계는 대화를 많이 나누지 않는다. 특히 전 경상도라 더 그렇다"며 "그런데 효자촌에 들어가며 아버지와 친해졌다. 말도 많이 하게 됐다. 근엄한 아버지셨는데 저도 나이를 먹고 아버지도 연세가 드시니 아버지가 '아이 같다'는 느낌이 들면서 많이 친해졌다. 좋았다"고 전했다.

장우혁 또한 "저도 어머니와 생활하면서 '어머니도 소녀였구나'를 처음으로 느꼈다"며 "그런 모습을 봐서 좋았다. 그 자체가 그저 좋았다"며 덧붙였다.

윤기원은 "올해 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 어머니가 십여 년 간 아버지 병간호를 하셨다"며 "늘 곁에 계시다보니 외출도 못하고 동창 모임에도 못 나가셨다. 좀 갇힌 생활을 하셨는데 아버님 상을 잘 치러드린 후 어머니 행동 반경이 넓어지셨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그런 와중에 '효자촌'을 통해 좋은 기회다 싶어 어머니가 편히 계실 시간을 만들어드려야겠다 생각했었다. 어머니께 아무것도 하지 마시라고 했다. 그랬더니 정말 편히 계시더라. 좀 도와주실 줄 알았는데 정말 편히 계셨다"고 답했다.

유재환은 "내 여자친구에게 했던 것처럼 똑같이 어머니께 할 걸 생각이 들었다. 어머니 머리를 쓰다듬었더니 '왜 이러냐'고 하시면서 너무 좋아하시더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꽃 선물도 해드렸는데, 그때도 '왜 이래'라면서 너무 좋아하시더라"며 '효자촌' 촬영 당시 어머니의 모습을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신성은 "촬영 이후로 아버지와 전화를 많이 하게 됐다. 어머니가 질투하신다"고 밝혔다.

한편 '효자촌'은 '나는 SOLO' 남규홍 PD가 연출한 예능으로, 효를 위한 가상의 공간 효자촌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는 신개념 '효라이어티'(효도+버라이어티)다. 1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 

사진 = ENA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