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의기협, ‘정신질환 보도 가이드라인 활성화’ 워크숍 개최

전종보 기자 2022. 12. 1. 17: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와 함께 오는 15일 서울 스페이스에이드 2층 드림홀에서 언론인 대상 '정신질환 보도 가이드라인 1.0 활성화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서울센터는 이 같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서울시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서울시와 공동 개발해 지난 4월 발표한 '정신질환 보도 가이드라인 1.0'을 바탕으로 정신질환에 대한 올바른 접근을 도모하기 위해 언론 모니터링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와 함께 오는 15일 서울 스페이스에이드 2층 드림홀에서 언론인 대상 ‘정신질환 보도 가이드라인 1.0 활성화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언론 모니터링 사업을 공유하는 한편, 가이드라인 1.0 활성화를 위한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모니터링 TF 위원과 가이드라인에 관심 있는 언론인 등 관련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는 장 또한 마련할 예정이다.

발표는 크게 2가지 주제로 이뤄진다. 첫 번째 발표는 ‘정신질환 보도 가이드라인 1.0 개발 및 언론 모니터링 과정’을 주제로 서울센터 이해우 서울센터장이 진행한다. 두 번째는 ‘기자의 시각에서 바라본 정신질환 보도 가이드라인 1.0 및 개선방향’이 주제로, 의기협 정심교 공보이사가 발표를 맡는다.

이어 ‘가이드라인 1.0, 모니터링 과정, 홍보 및 확대방안’을 주제로 의기협 이진한 운영위원,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와 참석 기자단이 다양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의기협 이진한·정심교·이해나 기자는 이번 가이드라인을 만들기 위해 올해 초부터 TF 위원으로 참여해 왔다. 의기협 김철중 회장은 “정신질환 관련 보도는 파급력이 큰 만큼 신중함을 더욱 기해야 하는 영역”이라며 “이번 워크숍은 많은 언론인이 정신질환 보도 가이드라인 1.0을 활용하는 등 정신질환 관련 뉴스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유지할 수 있는 체계적 언론 환경을 갖추는 데 도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보도 이슈 관련 경험과 지식이 적을수록 매체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보도 내용을 비판 없이 수용하는 경향 또한 높았다. 2016~2018년 정신질환 관련 주요 5대 신문 기사를 분석한 결과, 정신질환 관련 기사 상당수가 부정적 내용 위주인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이는 미디어에 대한 대중의 의존도가 높아질수록 언론 보도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정신질환을 부정적으로 표현한 기사는 정신질환에 대한 대중의 편견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의미다.

서울센터는 이 같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서울시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서울시와 공동 개발해 지난 4월 발표한 ‘정신질환 보도 가이드라인 1.0’을 바탕으로 정신질환에 대한 올바른 접근을 도모하기 위해 언론 모니터링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최근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정신질환 범죄사건 보도 등에 대해 충분한 취재나 확인 없이 원인을 정신질환인 것처럼 보도하는 방송사에 대해 충분히 취재하고 방송사 내부 기준을 마련할 것을 권고하면서 여느 때보다 정신질환 보도 가이드라인 1.0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태다. 서울센터 이해우 센터장은 “정신질환에 대한 국민의 사회적 인식, 특히 편향된 언론 보도로 심어지는 부정적인 인식은 정신질환이 있는 사람을 잠재적 범죄자로 낙인찍는 것”이라며 “서울센터는 앞으로도 국민이 정신질환을 부정적으로 인식하지 않고 편견 없이 올바른 정보만을 습득할 수 있도록 언론 모니터링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워크숍은 의기협 소속 기자 외에도 관심 있는 언론인 누구나(최대 36명) 참여할 수 있다. 간담회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포스터 내 QR 코드 접속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기한은 12월 7일이다. 자세한 사항은 QR 코드 신청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제공

- Copyrights 헬스조선 & HEALTH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