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적금 전성시대…5대 은행서 한 달 새 19조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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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예금(수신) 금리가 오르면서 5대 은행 정기예금 잔액이 한 달 새 19조원 이상 늘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5대 시중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정기예금 잔액은 827조2천986억원으로 10월 말(808조2천276억원)보다 19조710억원(2.4%) 증가했다.
지난달 말 기준 5대 은행의 대기업 대출 잔액은 111조3천275억원으로, 10월 말(107조1천266억원)보다 4조2천9억원(3.9%)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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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장진아 기자]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예금(수신) 금리가 오르면서 5대 은행 정기예금 잔액이 한 달 새 19조원 이상 늘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5대 시중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정기예금 잔액은 827조2천986억원으로 10월 말(808조2천276억원)보다 19조710억원(2.4%) 증가했다.
같은 기간 5대 은행의 정기적금 잔액은 39조17억원에서 38조3천545억원으로 6천472억원(1.7%) 줄었다.
요구불예금 잔액은 11월 말 기준 606조3천528억원으로 전월 말(626조159억원)보다 19조6천631억원(3.1%) 감소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적금보다 예금 상품 금리가 많이 오르면서 정기예금 잔액 위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인터넷 은행도 지난달 수신 잔액 증가세를 이어갔다.
11월 말 카카오뱅크의 수신 잔액은 전월 말보다 2천443억원 늘어난 33조2천244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케이뱅크의 수신 잔액은 1천500억원 증가한 14조4천500억원이었다.
인터넷 은행 관계자는 "단기 예금의 금리를 인상하는 등 경쟁력 있는 수신 금리를 제공한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회사채 발행 여건 악화 등으로 인해 은행에서 대출을 받으려는 대기업의 수요는 지난달에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말 기준 5대 은행의 대기업 대출 잔액은 111조3천275억원으로, 10월 말(107조1천266억원)보다 4조2천9억원(3.9%) 늘었다.
11월 말 기준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599조938억원으로 전달 말(597조5천407억원)과 비교하면 1조5천531억원(0.3%) 늘었다.
5대 은행의 가계대출은 11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693조346억원으로, 10월 말(693조6천475억원)보다 6천129억원(0.09%) 감소했다.
한편 인터넷 은행의 여신 잔액은 11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난달 말 카카오뱅크의 여신 잔액은 1천492억원 증가한 27조8천633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케이뱅크는 4천200억원 늘어난 10조5천500억원이었다.
(사진=연합뉴스)
장진아기자 janga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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