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순 시인, 영국 왕립문학협회 ‘국제작가’에 선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혜순(67) 시인이 영국 왕립문학협회(RSL)가 뽑는 '국제작가'로 선정됐다.
문학과지성사는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RSL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김 시인을 포함한 12명을 국제작가 그룹에 추가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국제작가 그룹은 RSL이 창립 200주년을 기념해 2020년 시작한 시상 프로그램으로 영어로 작품을 출간한 작가들 중 기여나 문학성을 고려해 선정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혜순(67) 시인이 영국 왕립문학협회(RSL)가 뽑는 ‘국제작가’로 선정됐다.
문학과지성사는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RSL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김 시인을 포함한 12명을 국제작가 그룹에 추가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앤 카슨, 마리즈 콩데, 치치 단가렘바, 코넬리아 푼케, 메리 겟스킬, 파이자 겐, 샤디야 하트만, 오가와 요코, 라자 샤하다, 후안 가브리엘 바스케즈, 샤마르 야즈벡이 김 시인과 함께 국제작가 그룹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RSL은 지난해 최돈미, 아니 에르노, 데이비드 그로스만, 자메이카 킨케이드, 옌롄커, 아민 말루프, 알랭 마방쿠, 하비에르 마리아스, 응구기 와 티옹오, 클라우디아 랭킨, 올가 토카르추크, 두브라프카 유그레지치 등 12명을 처음으로 국제작가 그룹으로 선정해 발표했다.
국제작가 그룹은 RSL이 창립 200주년을 기념해 2020년 시작한 시상 프로그램으로 영어로 작품을 출간한 작가들 중 기여나 문학성을 고려해 선정한다. 올해가 두 번째 발표다.
선정자 명단을 보면 노벨문학상 수상자 아니 에르노(2022년)와 올가 토카르추크(2018년)를 비롯해 세계 최정상급 작가들이 망라됐다. 앤 카슨, 마리즈 콩데, 자메이카 킨케이드, 옌롄커, 응구기 와 티옹오 등은 매년 유력한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돼 왔다.
김 시인은 지난 10년간 외국에 가장 많이 번역된 한국 시인이다. 특히 2016년 발표한 시집 ‘죽음의 자서전’은 RSL 국제작가 그룹에 먼저 선정된 최돈미 시인에 의해 영어로 번역돼 2018년 미국에서 출간됐다. 김 시인은 2019년에 캐나다 그리핀 시문학상을, 2021년엔 스웨덴 시카다상을 받았다.
김남중 선임기자 njkim@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차량 멈추고 용암 구경…하와이 화산 터졌다 [영상]
- ‘극단 선택 암시’ 지인 찾아가 성폭행… 법원은 집유 선고
- 이재용에 ‘계란 투척’ 이매리, “입금해라” 횡설수설
- 김민재 “저 때문에 실점?”… 문자 받은 구자철 “슬펐다”
- “김정은 딸에 北간부 폴더인사…김일성 때도 없던 일”
- “권진영, 루이비통 매장서 감자탕… 법카한도, 이승기 40배”
- 20대 여교사, 50대 남교사 성희롱 사건… 익산 술렁
- 미스코리아 최미나수, 한국 최초 ‘미스 어스’ 1위
- 대통령실 “김정숙 여사 옷값 정보, 없어서 공개 못해”
- “벤투 손 뿌리친 손흥민?”…현장서 본 진실은 [영상]